부산 1호 가맹 택시, '토마토 택시' 달린다

플랫폼기업 리라소프트 '토마토 택시' 100대 출범
내년 3월까지 기본료 제외한 시간·거리요금 20% 할인

강동훈 승인 2020.12.23 19:23 | 최종 수정 2021.12.21 20:19 의견 0

부산에 카카오나 타다와 같은 플랫폼 가맹 택시가 운행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최근 카카오, 타다 등 전국 영업망 플랫폼 가맹 택시가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1호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택시’가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가맹 택시는 플랫폼 기업이 직접 기사 고용이나 차량 운행 등을 하지 않고, 법인·개인택시를 기반으로 호출 서비스의 품질을 관리하며 운영하는 택시다.

토마토택시는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 박스 허가를 받아 기존 기계식 미터기와 GPS를 결합한 스마트미터기를 활용하며, 광안대로와 수정터널과 같은 유료도로 이용 시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되어 시민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샌드 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다.

특히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송사업자와 시민들을 위해 내년 3월까지 택시요금을 할인한다. 토마토 택시를 이용하면 서비스 기간에 기본요금을 제외한 시간·거리 할증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요금과 할인요금은 모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차량 내 스마트 미터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토마토택시는 또 택시 종사자가 승객의 병원 동행을 하는 ‘교통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와 사전등록된 보호자에게 자녀의 승·하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학생 안심귀가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로 다른 가맹 택시와 차별성을 두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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