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호출 후발주자 우티·VCNC 가세···가격 경쟁 붙붙나?

사업 추진하는 VCNC 이어 서비스 가동한 우티도 가세

정기홍기자 승인 2021.11.09 19:01 | 최종 수정 2021.12.22 18:03 의견 0

택시 호출 중개시장을 놓고 관련 플랫폼 사업자들의 가격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

가맹택시 '타다 라이트'를 가동한 VCNC에 이어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사인 우티(UT) 등 후발 주자들이 적극 가세하는 모습이다.

VCNC는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최대 20%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부산은 20%, 서울과 성남에서는 15% 할인을 한다. 모바일 앱으로 타다 라이트를 호출할 때 발급된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지역에 따라 15~20% 요금을 할인받다.

우티도 택시 호출중개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가세하는 모습이다. 우티는 UT 택시(중형, 모범, 대형)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첫 탑승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한다.

VCNC의 경우엔 가맹택시 사업을 직접 해 티맵택시의 택시 호출중개 서비스를 이어서 제공하는 우티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가맹택시 '우버택시'를 운영 중인 우버도 기존 승객(이용자)에게 20% 할인 가격에 이달 9일까지 서비스를 이어 제공한다.

이처럼 사업자들이 각기 프로모션 공세를 펼치고 있는 데는 일반 승객의 이용도를 끌어올려야 호출(콜) 수가 늘고 택시 기사 유입도 증가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지난 3월 내놓은 '2020년 택시 서비스 시민 만족도 조사 용역'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택시 앱을 알고 있었다.

이 중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택시(카카오 T) 앱이 9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83.7%는 카카오 T 앱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 택시와 승객 호출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도 전국에서 약 1만 6000대가 운영되고 있다.

운수 종사자(택시 기사) 관점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응답자 424명에게 질문한 결과, 93.2%가 택시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용 경험이 있는 택시 앱으로는 카카오 택시(카카오 T) 앱이 9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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