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걷기보상 앱’ 설치해 건강도 돈도 챙기자

강하늘 승인 2021.03.06 16:27 | 최종 수정 2021.11.07 14:26 의견 0

걸으면 돈을 버는 시대다.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보상(쿠폰)도 받고, 이어 기부하는 보람까지 준다.

‘돈버는 만보기’인 스마트폰의 ‘걷기보상 앱’은 수년 전부터 나왔다. 대신 허리춤에 차던 만보기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 스마트폰은 단순히 걸음 수만 재지 않는다.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해주고 걸음 수만큼 온라인 캐시(돈)를 넣어줘 운동 의욕도 돋운다.

걸으면서 캐시을 쌓으려면 먼저 인터넷과 앱스토어를 뒤져 스마트폰에 걷기 관련 앱을 설치해야 한다.

예컨대 ‘캐시워크’ 등과 같은 앱을 설치한 뒤 본인 인증만 하면 걸을 때마다 1원의 온라인 캐시가 쌓인다. 적립된 캐시는 카페나 화장품점, 편의점 등에서의 상품 쿠폰과 바꿀 수 있다. 걷기운동 욕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위젯 기능을 통해서는 소비 칼로리와 움직인 거리, 시간까지 계산해준다.

걷는만큼 기부하는 앱도 있다. '빅워크'의 경우 100m를 걸을 때마다 1원씩 적립되고, 일정 이상이면 기부로 연결돼 열심히 걷고 뛴 만큼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자부심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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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워크 앱.

매주 가입 회원들의 걷기 순위를 비교해 놓은 앱도 있다. ‘워크온’은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돼 독립한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앱이다. 기부 캠페인도 한다. 친구 회원들을 등록(동기화)해 놓으면 다른 회원들이 나보다 얼마나 걸었는지 원 모양의 트랙에 표시된다.

▲ 워크온 앱.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의 산책 메이트 기능은 3000걸음이나 5000걸음 등 목표 달성 시 귀여운 메이트들이 걷기를 독려한다. 오늘의 걸음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워킹그룹을 만들 수도 있어 혼자 걷는 외로움을 줄이고 걷기의 즐거움을 도와준다.

이들 앱은 위치정보 제공을 동의하면 인근의 걷기 좋은 코스와 그에 맞는 미션을 추가로 제공한다. 요즘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들이 많아졌다.

걸을만한 계절, 봄이다. 일단 스마트폰에 걷기 앱을 설치해 놓자.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더 걷게 된다.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오르고 자가용보다 지하철을 이용하게 된다. 걷다 보면 어느새 허리띠는 줄어들고 주머니도 즐거워진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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