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글로벌기업 싸토리우스, 송도에 1억달러 투자"

인천경제청에 연구·제조시설 건립 투자의향서 제출

강동훈기자 승인 2020.11.04 03:15 | 최종 수정 2021.12.18 23:26 의견 0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에 1억달러(약 1140억원)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싸토리우스 한국지사인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김덕상 대표이사가 송도 G타워를 방문,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에게 싸토리우스 독일 본사의 투자의향서를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향서는 송도 내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주요 제품인 일회용백(Single Use Bag)과 세포배양배지 연구개발·제조시설 건립 등에 1억달러를 투자하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서의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최신 기술 보급을 위해 인천경제청과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싸토리우스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됐으며 생명과학 분야 연구·공정 제품·장비를 공급하고 관련 기술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이다.

현재 30여개국에 진출해 지난해 기준 고용인원이 9천명, 매출액이 18억3천만유로(약 2조4천억원)에 달한다.

싸토리우스는 송도국제도시 연구개발·제조시설을 세계시장에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을 수출하는 기지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기업들의 원활한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해선 원부자재 확보와 첨단기술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기존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도록 싸토리우스의 입주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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