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확장공사서 조선 수로 발견됐다

강하늘 승인 2021.03.19 12:38 의견 0

서울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 과정에서 조선시대의 수로로 추정되는 유물 등 문화재가 발견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만들기 위해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를 폐쇄하고 광장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서울청사 앞 도로에서 석재로 만든 수로, 유구(옛 건축물 흔적), 조선시대 삼군부 건물로 추정되는 기단(基壇) 등이 발견됐다.

 

▲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 조감도.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정밀발굴 작업을 마치고 전문가 등과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평가·분석할 계획이다. 다음달 발굴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9년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를 계획하면서 소규모 시범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서울청사 인근 지하에 문화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서울청사 앞 유물은 조선시대의 수로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항은 문화재 전문가가 판정가능한 사항”이라며 “광장에서 문화재 유구가 나온 구간은 일부 구간으로 사전에 예측된 것으로 문화재 심의와 공사 병이 추진 가능하다”며 "공사 기간 연장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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