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서쪽도로 폐쇄 첫날 소통 원활

"직장인들 나오는 평일 상황 봐야"

강동훈 승인 2021.03.06 16:09 | 최종 수정 2022.01.02 00:22 의견 0

서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6일부터 광장 서쪽 도로가 폐쇄됐다.

서울시는 이날 0시를 기해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를 폐쇄하고 동쪽 세종대로 양방향 통행을 시작했다. 동쪽 도로는 기존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주행차로는 7차로)로 확장됐다.

서울시 제공

주행 차로 감소로 교통 혼잡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날 동쪽 도로는 한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영향으로 광장 일대에 차량 유입이 많지 않아 차량 흐름이 원활하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광화문 교차로에서 교통정리 봉사를 하는 종로 모범운전자연합회 관계자는 "오늘은 주말이라 지금까지 차량 정체 현상은 없었다"며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월요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체계가 바뀌면서 일부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서쪽 도로 폐쇄 영향으로 유턴 허용 위치가 바뀐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 차량 운전자가 실수하는 사례가 나왔다.

광장의 서편 세종문화회관 쪽에 있던 버스정류장도 동쪽 KT와 교보문고 쪽으로 이동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헷갈려 했다.

서울시는 사직로·율곡로에서의 좌회전 신호를 신설하고 좌회전 차로 추가했다. 도심 방향 주요 6개 도로 13개 교차로의 신호 시간을 변경하고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 1·2·3·5호선은 증편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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