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MB-朴-이재용 사면, 국민 공감대 고려해 판단”

강동훈 승인 2021.05.10 12:56 | 최종 수정 2021.12.11 18:24 의견 0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요구에 대해 "국민 공감대를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기념 특별연설 뒤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결코 마음대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 두 분이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선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또 고령이시고 건강도 좋지 않다고 하니까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에 미칠 영향도 생각하고, 한편으로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들의 공감대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대해서도 “우리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더욱 더 높여나갈 필요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형평성과 과거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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