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신입사원들, 마음담아 만든 점자책 장애인 단체에 기부

- 도공 인재개발원, 하반기 신입사원 116명 대상「EX-동행 프로그램」시행
- 장애 체험학습 등 진행하고, 그림책에 점자 라벨 붙인 점자책 기부
- 인재개발원 직원들도 장애인 생활용품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천소정 승인 2018.10.29 16:32 의견 0

 

도공 신입사원들, 마음담아 만든 점자책 장애인 단체에 기부

 

 

▲ 한국도로공사 신입사원들(왼쪽에서 두 번째, 세번째)과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점자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플랫폼뉴스 천소정 기자]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원장 강운)은 25일(목) 화성시아르딤복지관에 신입사원이 제작한 점자책 116권과 성인용기저귀 등 장애인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는 2018년 하반기에 입사한 신입사원 116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직원으로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공사의 핵심가치인 ‘사람’을 내재화하기 위하여「EX-동행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 사무차장의 장애인 인식개선 특강, 장애 체험학습, 점자책 만들기, 휴게소 등 고속도로 시설물 개선 아이디어 도출 현장학습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장애인의 눈으로 고속도로를 바라보고개선점을 찾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그림책에 점자 라벨을 붙여 직접 만든 116권의 점자책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또한, 도로공사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급여에서 적립한 ‘해피펀드’로 구매한 장애인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화성시아르딤복지관은 경기도 화성시의 첫 장애인 복지관으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드물게 점자책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화성시 농촌지역에는 독거‧중증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도로공사의 이번 기부가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과 기부를 통해 새롭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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