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Talk : 더블어민주당 박영선 의원-"블록체인 기반 서울형 화폐 '서울코인' 만들자"

강하늘 승인 2018.01.31 16:20 의견 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스마트 서울'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울형 화폐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Issue Talk

"블록체인 기반 서울형 화폐 '서울코인' 만들자"
더블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여권 내 서울시장 선거 후보군 가운데 한명인 박 의원은 31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사)생각연구소와 함께 주최한 '서울의 미래, 스마트 서울' 창립세미나에 참석해 "쇠퇴하는 서울, 낡은 서울에서 젊고 활기찬 파란서울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영선 의원의 이번 제안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수소 전기차 도입,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에 대한 명예서울시민증 수여 제안에 이은 새로운 서울을 위한 세 번째 대안 제시다. 박 의원은 현재 서울의 상황에 대해 "산업연구원에서 서울이 정체되고 쇠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며 "서울이 쇠퇴한다는 건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고 미래대비에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블록체인 기술로 서울화폐를 만들면 직접적인 예산 투입 없이 서울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다"며 서울시 노원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 '노원'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서울코인의 활용 방안에 대해 "자원봉사자의 열정을 경제에너지화해서 지하철도 탈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스마트시티 서울에 스마트시민이 만들어갈 따뜻하고 행복한 서울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울시민의 에너지를 연결하는 연결의 힘이다. 서울시민과 한국인의 에너지와 기술이 버려지지 않게 사회 곳곳에서 누군가가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와 함께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스마트 서울의 미래는 새로운 에너지에서 나오고 새로운 연결의 힘은 새로운 리더, 새로운 사람에게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낡은 서울을 버리고 새로운 서울, 스마트 서울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가 지금입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 의원에 대해 "저와 아주 행복하고 즐거운 경선을 함께 할 파트너"라고 소개하면서 "스마트도시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잘 살피고 논의해 더욱 압도적인 스마트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박 시장과 함께 문희상, 민병두, 유승희, 박광온, 이철희, 김종민, 고용민, 정재호, 황희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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