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호수…10월 착공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해양생태도시

천소정 승인 2018.08.14 14:52 | 최종 수정 2022.06.30 16:04 의견 0

[플랫폼뉴스 천소정 기자]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해양생태도시인 인천 송도 워터프론트가 오는 10월 착공된다

▲ 인천 송도 워터프론트 조감도 (출처:인천경제자유구역청)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은 송도국제도시 내 호수와 수로를 연결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해양생태 도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관광산업의 활성화, 유수지 및 수문 설치를 통한 방재 기능 강화, 해수 유입 및 순환을 통해 수질개선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할 수 있으며 송도국제도시 둘레로 바닷물의 수위 조절을 위한 수문을 설치해 집중호우시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이다. 'ㅁ'자형 인공수로 16km를 건설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의 업무용 부동산 개발이 본격화 함에 따라 1-1 구간은 조건부 통고, 1-2단계 구간은 재검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민경욱 의원은 "늦추지 말고 1-1, 1-2단계의 조건 없는 통과와 조속 추진, 조속 준공을 주민들에게 약속하라"고 압박했다.

▲ 송도워터프론트 수로 (출처:인천경제자유구역청)

6·8공구에 1-1단계는 경제청 특별회계 1000억원을 투입해 서해~9·8공구 수로 개설과 연결해 인공해변과 선착장 등 다양한 시설 설치와 동시에 침수피해 방지에 필요한 수문설치를 오는 10월 시작해 2021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 송도 신도시 지반의 평균높이는 9·10공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5.2~7m 정도로 인천 앞바다의 해수면 평균높이 4.6m에 비해 만조시 바닷물의 도시 유입을 막는 수문설치 등의 사업이 시급히 필요하다.

이에 더해 송도6·8공구 주민들의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와 해수 방제의 필요성은 더 더욱 강조되는 부분이다.

1-2단계는 경제청 특별회계 1500억원을 투입한다.

향후 10공구 항만 배후부지 조성 시기에 맞춰 갑문 설치와 수상레저 환경을 조성하고 11공구와 연결한다. 전체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3단계는 11공구의 조성으로 워터프론트 1단계와 2단계를 연결하는 수로를 조성한다.

▲ 송도워터프론트 호수 (출처: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사업이 완공되면 우리나라에서 최초 도심형 워터프론트가 되고, 싱가포르의 클락키나 일본의 미나토미라이21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수 있으며 수변산책로, 이색적인 테마 및 조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입지도 우수해 서울과의 근접성도 1시간 정도 걸린다.

세계 1만 7000여개 공항 중 6년 연속 최우수 항공에 선정된 인천공항까지와의 근접성도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송도까지 25분의 도착이 가능하다.

해양, 레저, 관광, 이색적인 테마 및 조경, 서해의 낙조, 스포츠 수요 확보는 물론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수월한 입지를 가지고 있어 '동양의 베니스'를 기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