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1인가구, 식탁에 부는 일코노미(1人+Economy)바람

혼밥족 먹거리 고민 해결해주는 마케팅 열전 펼친다

강동훈 승인 2018.08.08 11:26 의견 0

 

늘어나는 1인가구, 식탁에 부는  일코노미(1人+Economy)바람


혼밥족 먹거리 고민 해결해주는 마케팅 열전 펼친다

 

▲ 마켓컬리, 정미경키친 비빔밥세트 (사진제공=마켓컬리)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국내 1인 가구의 비율은 전체 인구 중 27.9%로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혼자에게 집중할 수 있어 비교적 구매력이 높은 구매력이 높은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권력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들을 위한 일코노미(1인 + 이코노미) 시장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영원한 숙제인 ‘혼밥’의 품격을 높여줄 다양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소비자의 반응과 판매량이 좋아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

 

▲ 마켓컬리, 가니쉬용 모둠채소(사진제공=마켓컬리)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대표적으로 혼자 조리해먹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인 '정미경 키친 비빔밤세트', 찌개용 손질 채소, 무농약 깐 감자, 가니쉬용 모둠채소 등 직접 조리에 필요하지만 혼자서 준비하기는 힘든 식재료들을 먹기좋게 소분·포장 판매해 1인 가구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 이마트,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사진제공=마켓컬리)

 

일반 가전보다 사이즈를 줄여 적은 양의 식재료를 손쉽게 조리할 수 있게 해주는 1인 가구 전용 주방 가전도 출시됐다.

 

이마트가 지난 7월 선보인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은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하기 좋은 샌드위치 메이커, 토스터부터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릴 때 필요한 오븐토스터, 멀티그릴 등 7종으로 혼밥, 혼술족을 위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혼자서도 집밥을 잘 해먹고 싶은 1인 가구를 공략한 요리책도 등장했다.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활용해 나만의 한끼를 완성할 수 있는 레시피를 모두 담은 ‘나 혼자 먹는다’.

 

이밥차 요리연구소에서 선보인 이 책은 2011년부터 7년간 월간 이밥차에 연재된 ‘혼자 먹는 밥상’ 코너에 소개된 레시피와 노하우가 모두 담겼다. 밥, 면, 국물요리 등 100여 가지의 레시피 뿐만 아니라 장보기 리스트, 필수 양념장 만들기 같은 혼밥족을 위한 요리 팁까지 알려준다.

 

모든 레시피가 복잡한 요리 과정 없이 3~6단계로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 요리가 서투른 자취생이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독립 초보자에게 권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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