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새

IBK기업은행 노정호 승인 2018.11.05 09:05 의견 0

[플랫폼뉴스 IBK기업은행 노정호]두 마리 새

길이 138m 폭 23m 높이 14m의 방주를 건조한 노아는 사십 주야의 홍수가 지나고 비가 그쳤을 때 방주의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보냈다. 배와 땅 사이를 오락가락하던 까마귀가 방주로 돌아오자 않자 노아는 계속 물이 더 줄기를 가다렸다. 까마귀는 원래 더러운 것을 좋아하기에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은 것은 바깥에 죽은 시체가 물 위로 많이 떠 올랐다는 뜻이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 노아는 비둘기를 내보냈고, 세 번째 날렸을 때 돌아오지 않았다. 노아는 그제야 방주에서 나가기로 결정했다.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은 것은 모든 생물이살 수 있을만큼 환경이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두 마리 새와 같은 속성이 있다. 더러운 것을 좋아하는 까마귀 같은 마음과 정결한 것을 좋아하는 비둘기 같은 마음이다.[플랫폼뉴스 IBK기업은행 노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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