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나눔의 기업가 정신 포럼, 가속화 되는 신남방 진출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

아세안의 중요성에 대한 네 가지 키워드
인도를 선택하는 세 가지 이유

IBK기업은행 노정호 승인 2019.03.08 08:56 의견 0

(사)도전과나눔의 제9회 기업가정신 포럼이 8일 서울 GS타워에서 개최됐다.

 

이 날의 주제는 윤원석 숙대교수의 "가속화 되는 신남방 진출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과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의 "수출 50년 수출만이 살길이다"이었다.

 

 

윤 교수는 한국의 수출은 대기업에 의한 일부 업종과 품목에 집중되어 있고, 특정시장에의 의존도가 과다하여 신남방과 신북방 등 새로운 가치사슬 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세안(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의 중요성에 대한 네 가지 키워드로는 5% 경제성장률과 세계3위의 인구(6.4억명), 세계 5위 경제규모, 소득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 인구의 확대를 꼽았다.

 

 

아세안 시장 진출전략으로는 중간재/자본재로 아세안 밸류체인 진입과 소비재의 한류 + 전자상거래 활용 시장 진출 확대, 서비스산업의 프리미엄시장 타겟 현지화, 인프라시장의 엔지니어링 + 기지재 + 금융 패키지 딜, 4차 산업혁명의 ICT융합 및 스마트시티 진출을 들었다.

 

 

인도를 선택하는 3가지 이유로는 인구와 시장, 민주주의를 꼽았다. 인도 진출 전략으로는 100조 인도 인프라-EDCF 활용과 한-인도 정기 교류행사의 활용, 젊은 인구 중심의 온라인시장, 젊고 가성비 좋은 노동력,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제조업 진흥책, 중동/아세안/아프리카 진출 거점으로의 활용 등을 들었다.

 

두 번째 세션인 '수출 50년, 수출만이 살길이다'의 진행자로 나선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은 1966년 토론토로 아이스하키 유학을 갔다가 정착해 단돈 200달러를 들고 시작한 '영리무역'을 연 매출 1억달러가 넘는 유통업체로 성장시킨 사업가로 유명하다. 

 

 

이 회장은 한국의 요강 단지를 캔디 박스로, 빨래판을 아마추어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으로 소개해 파는 등 기발한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우뚝 섰다. 그는 한때 삼성카메라 캐나다지사장을 맡아 삼성 카메라를 캐나다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당시 한국 카메라는 일본의 니콘, 캐논 등 제품에 큰 격차로 뒤지는 상황이었지만 이영현 명예회장은 'OTDT(Order Today, Delivery Today)' 전략으로 캐나다 카메라 시장을 석권하기도 했다. 

 

한편, 4월 제10회 포럼은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회장의 '매출1조 직원 3만명의 대표책임사원 50년의 스토리'와 유순신 유앤파트너스 대표의 '기업을 살리는 인재, 죽이는 인재, 누가 진짜 인재인가'로 진행된다.

 

 

(사)도전과나눔은 오이타 퍼시픽블루CC에서 '19. 4.18(목) ~ 21(일) 기간동안  '도전과나눔 혁신캠프'를 개최한다.

주제는 디지털리더의 조건(강사 이금룡)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술전략(강사 차원용), 김형철교수의 인문학 특강 등이며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해커톤 끝장토론과 두 번의 골프라운딩도 계획되어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59만원이다. [노정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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