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DIVE] 평범한 직장인의 커버곡 유튜버 도전기

최현정 승인 2023.03.09 18:23 의견 0

인플트렌드 뉴스레터의 에디터는 지난 2월 진행된 노래 커버 유튜버 뮤부 MusicBoo's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뮤부는 취미로 커버 곡 콘텐츠를 업로드 하면서 2020년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은 구독자가 많지는 않고, 작은 채널이지만 꾸준히 음악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부드러운 보이스의 소유자다.

사진=뮤부 인스타그램 캡처


Q. 채널명을 뮤부라고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뮤부는 뮤직부스의 줄임말이다. 실명에 ‘부’가 들어가는데 친구가 부의 음악 music boo‘s 어떠냐고 추천을 해줬다. ’부의 음악‘이란 의미와 ’음악공간‘이란 의미 둘 다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Q. 커버 곡 선정 부터 노래연습까지, 영상 하나 제작하는데 얼마나 걸리나?

"곡선정은 보통 추천을 받거나 듣다가 좋은 곡을 메모해놓고 매주 토요일에 리스트 중 하나를 불러서 녹음한다. 연습이 많이 필요한 곡이면 이틀 정도, 편하게 부를 수 있다면 선정한 당일 연습하면서 녹음까지 하는 편이다."

Q. 영상 촬영 중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은?

"동생이랑 촬영할 때가 기억에 남는다. 초반엔 카메라가 어색해서 표정이 많이 굳고 어려웠다. 그래서 동생이 촬영을 많이 도와줬는데 밝은곡 부를 때 경직되니까 앞에서 웃어! 카메라봐! 이렇게 디렉해줬던게 기억에 남는 거 같다."

Q. 촬영 후 보람찼던 순간은?

"보람찼던 순간은 구독자님들이 몰랐던 곡이나 알고있던 곡의 커버를 듣고 더 좋게 또는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해주실 때다.

Q. 촬영 중에 멘붕이 왔던 경험이 있나?

촬영을 하게 되면 원테이크로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초반에 방에서 게속 NG가 나고 딜레이가 나다보니 해가 져버렸다. 이틀내내 한 곡을 촬영해서 멘탈이 나갔던적이 있다."

Q. 베스트 댓글을 꼽는다면?

어떤 곡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댓글중에 하루종일 침울할 정도로 속상했는데 곡과 영상을 보고 기분이 좋아져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받은적이 있다. 사실 항상 모든 댓글들이 감사하고 소중하지만 내가 좋아서한 행위가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수 도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Q. 본인만의 스타일이나 특징이 있다면?

"노래를 부를 때 매번 가사 하나하나, 감정을 잘 전달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톤과 전달력이 제 보컬의 특징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Q. 요즘 최대 고민거리는?

"사실 요즘 최대고민은 어떤곡을 선곡하지? 인거 같다. 유튜브를 하다보니 조금 더 많은 구독자분들을 만나고싶다는 욕심이 생겼는데 안어울리지만 노출이 잘되는 곡을 부를것인가, 그냥 제 컨셉대로 유지할것인가 라는 고민이 든다. 작년 내내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즐거우려고 시작한만큼 최근에는 후자로 기울게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간간히 고민을 하긴 한다."

마지막으로 뮤부는 구독자들에게 "매번 제 영상들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곡들의 매력을 더 느끼실 수 있도록 많이 소개해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라고 말을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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