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일산에 국내 3위 370m 88층 ‘CJ랜드마크타워 전망대’ 건설 확정

롯데월드, 엘시티 다음으로 높아
CJ ENM 핵심 인력 일산으로?이동

강동훈기자 승인 2022.04.17 23:36 의견 0

CJ가 경기 고양시 일산에 88층 규모 370m의 초고층빌딩을 건설한다.

CJ라이브시티는 13일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사전자문을 받아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타운’ 조성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88층 CJ라이브시티 ‘랜드마크타워’에 미디어 아트를 적용한 이미지. CJ 제공

비즈니스타운 중심에 들어설 랜드마크타워에는 오피스, 쇼핑몰, 호텔, 오피스텔, 레지던스 등 숙박·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CJ ENM의 핵심인력과 CJ라이브시티 본사가 이 빌딩 또는 인근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 랜드마크타워는 현재 기준으로 국내 3위의 높이를 자랑한다. 1위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2위는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인 엘시티(101층, 412m)다.

CJ측 관계자는 “랜드마크타워는 한국을 대표하는 초고층 관광명소로 기획됐다”며 “상부에 만들 전망대에선 서해 낙조를 비롯해 서북권 전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숙박시설로는 호텔식 서비스에 장기투숙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추가한 형태의 ‘레지던스’를 도입해 인근 아레나를 찾는 세계의 젊은 K-콘텐츠 팬들이 장기간 머무르며 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할 구상이다.

초고층빌딩이 들어설 비즈니스타운은 향후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CJ측은 향후 10년간 발생할 직·간접적 경제 효과가 약 30조원으로 추산되며 같은 기간 약 20만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레나가 개장하는 오는 2024년을 시작으로 연간 1조7500억원에 육박하는 소비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고양시가 초기에 거둬들일 지방소비세도 연 183억원 규모에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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