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김민수 국힘 성남시장 예비후보, 11일 수정구 현충탑서 출마 선언(전문)

“성남을 일류를 넘어 초격차 혁신도시로 만들겠다”

강동훈기자 승인 2022.04.11 14:11 | 최종 수정 2022.04.12 22:38 의견 0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11시 수정구 현충탑에서 성남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선거 활동을 본격화 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한 이유는 성남을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도시, 초격차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한 일념 때문이며,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 제공

김 예비후보가 이날 현충탑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이날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기 때문이다. 임시정부 수립일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김 예비후보는 "임시정부 수립일에 출마를 선언한 것은 ‘불공정으로 얼룩진 성남시정을 바로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성남시 전 영역에 호소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출마선언을 한 현충탑은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를 내려다 보는 장소로, 정치적 기반이 분당구인 김 예비후보의 ‘수정구·중원구 끌어안기’라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코로나 사태로 인한 혈액 부족사태에 작은 힘을 보탠다는 뜻에서 헌혈버스로 이동해 헌혈을 했다.

■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성남시장 예비후보 김민수입니다! (인사)

위대한 성남시민 여러분!

저 김민수는 지금 이 자리에 서서 성남의 역사와 이 자리에 모인 위대한 성남시민을 보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기 10년 전부터 성남시민은 모란개척단을 만들어 이곳 성남의 황무지를 일구며 ‘새마을-새성남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50년 전 이곳 성남에서 일어났던 성남민권운동인 ‘광주대단지 사건’은 삶의 터전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을 바꿔놓았습니다. 그날의 상처는 희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성남시를 만들었습니다.

성남은 시민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도전이라는 글자 위에서 개척된 위대한 도시입니다.

성남시민의 위대한 발자취는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성남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저 김민수는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성남을 살아왔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선배님들께서 꿈꿔왔던 미래에 대한 희망, 그 희망과 염원을 담아서 미래 성남의 비전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제 삶에서도 성남은 아주 각별하고 뜻깊은 공간입니다. 성남은 지난 27년간 제 삶에 있어서 기회의 무대였습니다.

단돈 100만원으로 창업에 뛰어들어 기업가정신을 실현했던 곳도, 제가 사랑하는 다섯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곳도, 제가 꿈꿔왔던 정치에 첫발을 내딛은 곳도 바로 이곳 성남입니다.

성남은 끝없이 도전하고 꿈꾸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역동적인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성남이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만들었던 그 순간에도, 성남시는 부패의 꼬리표를 단 채,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성남의 명예를 되찾을 시간입니다.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성남의 무궁한 발전을 도모해야만 합니다.

위대한 성남시민 여러분

저 김민수는 오늘 이 자리에 서서 내가 살아갈 성남시, 내 사랑하는 아이들이 살아갈 이곳 성남에 대한 뜨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성남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 김민수는 성남의 변혁을 이뤄내겠습니다. 일류를 넘어서는 도시, 세계가 선망하는 ‘초격차 혁신도시 성남’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저 김민수는 성남을 초격차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한 비전, 퍼스트(FIRST) 성남 프로젝트를 통해서 성남시가 나아가야 할 다섯 가지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퍼스트의 첫 영문자 F, Fairness는 성남의 “공정회복”이라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부패하고 공정치 못한 토대 위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저 김민수는 첫 번째 비전인 공정회복을 통해서 화천대유, 성남FC, 취업비리, 정신병원 강제입원 및 거짓 선동과 거짓 뉴스로 인한 인권유린, 카르텔에 의한 불법적 수의계약 등 성남의 모든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입니다.

성남에 존재하는 부패의 아주 작은 뿌리까지 뽑아낼 것입니다. 공정회복은 단지 누군가를 처벌하겠다는 단순한 복수심을 뛰어넘어야 이룰 수 있는 일입니다.

부정과 부패, 그리고 불공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실행하는 것은, 성남을 넘어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라도 국민이 준 권력을 사익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경각심을 심어주게 될 것입니다.

성남시의 공정정신은 성남시를 넘어 부패없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며, 이 하늘과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은 오로지 국민임을 다시 한번 일깨울 것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의 성남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며,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곧 성공을 의미하는 성남을 살게 될 것입니다.

둘째, 퍼스트의 I, inovation은 혁신행정을 통한 ‘초격차 혁신도시 성남’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기반으로 최첨단 자족도시 성남을 만들 것이며, 이러한 혁신행정은 사람 중심의 도시정비와 재건축, 교통체제 등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하는 생활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켜 갈 것입니다. 여러분은 혁신도시 성남을 통해서 속도감있는 도시정비와 재건축, 과학과 건축이 연결된 도시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교통체제의 초연결이 가능한 기반시설의 확충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성남 그 이상의 성남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 약속합니다.

셋째, 퍼스트의 R, renewable은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도시 성남”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성남의 미래발전동력 중 하나는 자연과의 공존이 될 것입니다. 성남시는 1차원적 재생 가능성이 아닌 경제효과 및 대외 이미지까지 결합하는 3차원 수준의 친환경 도시 조성에 앞장서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녹색도시 성남을 통해서 그린산업의 확대와 그린교통을 넘어 그린시티 성남의 시대를 살게 될 것입니다.

넷째, 퍼스트의 S, safe는 모두가 행복한 ‘안전도시’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김민수가 말하는 안전은 단순한 신변의 안전을 넘어서 재난·재해는 물론, 사회·경제적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교육·문화·복지·건강 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사회안전망이 갖춰진 성남을 의미합니다.

퍼스트 성남이 추구하는 안전도시를 통해서 성남시민 여러분은 제대로 된 복지, 제대로 된 교육, 제대로 된 놀이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진정한 의미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퍼스트의 T, technology는 기술성장을 선도하는 기업 친화적 도시 성남을 추구합니다. 저 김민수는 기술과 산업, 그리고 사람이 연결되어 삶의 질을 무한 향상해가는 도시를 꿈꿉니다. 미래산업이 일어나고, 기업이 모여드는 도시, 기업이 꿈꾸고 그 꿈을 이루는 성남은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성남, 초격차 혁시도시 성남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 하지만 그 누구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판교. 여러분은 저 김민수와 함께 판교의 차원이 다른 발전을 보게 될 것입니다. 판교에서 시작되는 변혁적 발전의 기세는 분당·수정·중원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뻗어가게 될 것입니다.

중원구와 수정구를 살고 있는 성남시민 여러분은 더 이상 전통시장만을 자랑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중원과 수정에 기업과 R&D센터가 들어설 것이며, 전통시장의 속도감 있는 현대화와,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광경을 두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듣기 좋은 말로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아닌 세계적인 기업이 모이는 곳, 미래성장동력이 연구되고 실현되는 <경제자유구역 성남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 성남에서 일자리가 넘치고, 역동적인 경제활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저 김민수가 약속합니다.

이제부터 김민수가 위대한 성남시민 여러분과 함께 성남시의 대변혁, 초격차 혁신도시를 향한 퍼스트성남 프로젝트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김민수의 퍼스트성남을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더 나은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언제든 저 김민수의 손을 꽉 잡아 주십시오.

저 김민수가 여러분의 편한 친구가 되어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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