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 17곳 신규 선정

미래차, 지역 특화산업, 탄소중립 등 미래 유망분야 중심 선정
계약학과 참여 학생에?등록금(기준등록금 65~85%)
주관대에는 계약학과 운영경비(3500만원)를 매학기 지원

강하늘기자 승인 2022.04.05 11:22 | 최종 수정 2022.04.05 13:44 의견 0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개설‧운영할 주관대학 17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에 학위과정(전문학사~석‧박사)을 개설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 규모는 50개 대학에 78개의 중소기업 계약학과(신규 선정 포함)다.

올해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학과를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미래차 분야 4개, 지역 특화산업 분야 4개, 탄소중립 분야 3개, 학위연계 과정 6개 학과이며, 학위별로 전문학사과정 2개, 학사과정 7개, 석사과정 3개, 박사과정 5개이다.

학위연계 과정은 기존 계약학과 주관대학에 동일 학과의 상위 또는 하위 학위과정을 신설해 (전문)학‧석‧박사 과정을 연계지원한다.

중기부는 향후 3년간 주관대학에 계약학과 운영비 3500만원을, 참여 학생에게는 향후 2년간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드는 등록금의 일부(기준등록금의 65~85%)를 매 학기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올해 기준등록금(전문학사 200만원, 학사 235만원, 석·박사 292만원)의 85%(전문학사‧학사) 또는 65%(석‧박사)다.

선정된 주관대학은 올해 8월 말까지 교육과정 설계, 신입생 모집 등 학과 개설 준비를 완료하고, 9월부터 2024년도 상반기까지 총 2년간의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학과별 학생 정원은 20명 내외이며, 입학 대상은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올해 5월에 있을 주관대학별 신입생 모집공고에 참여하면 된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신산업‧신기술 분야 전문 인력 수요와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산업‧신기술 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확대해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혁신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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