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중동 3개국 순방 정상외교 성과와 시사점

플랫폼뉴스 승인 2022.01.25 20:07 | 최종 수정 2022.01.25 23:48 의견 0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5일 '중동 3개국 순방 정상외교 성과와 시사점' 분석자료를 냈다.

▶ 중동 3개국 정상외교는 2022년 1월 15일부터 6박 8일간 각국 정상과의 회담 및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우리 기업 진출현장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됨.

-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순방은 중동 내 주요 우방국과의 관계 공고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협력 분야 발굴 및 호혜적 협력관계 조성을 주요 목적으로 함.

▶ 양자간 경제협력의 향후 방향성과 상호보완성을 확인하고, 수소, 방산, 교역, 인프라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냄.

- [UAE] 최근 양국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방산, 수소 등의 분야에서 수출 계약, 금융 지원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두며 양자간 협력 다각화 기조를 공고히하였음.

- [사우디아라비아]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관련 실질적인 협력사업 도출, 수소 및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기반 마련, 한·GCC FTA 협상 재개 등의 성과를 거두었음.

- [이집트] 한·이집트 협력 관계 증진에 대한 양국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역 및 투자 기반 강화, 친환경 협력 등 양자간 경제협력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였음.

▶ 이번 중동 3개국 순방의 의의는 우리 정부가 중동·아프리카 아랍 국가들과 다양한 부문에서 호혜적·미래지향적 경제협력 관계를 추진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렸다는 데 있음.

- GCC 국가들과의 FTA 협상 재개, 한·이집트 FTA 관련 연구는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넓히고 교역과 투자 측면에서 상생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임.

- 특히 이집트가 EU,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광범위한 지역에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들의 대이집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임.

- 수소, 스마트시티, 디지털 기술, 그린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협력은 향후 공동의 발전 목표를 추구하면서 동반 성장을 이룩하는 토대가 될 것임.

▶ 수소 협력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안보에서 탄소중립 시대에 필요한 에너지 안보로의 전환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수소경제’, ‘수소도시’ 등의 키워드가 보여주듯이 에너지 협력 분야 이외의 다른 부문으로의 파급효과도 크다고 판단됨.

- 그린 수소 및 블루 수소의 생산·운송·활용 등에 연관된 저탄소 에너지기술 연구, 생산 인프라 구축, 수소 운반선 건조, 충전소 건설, 금융 지원 등 산업의 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

- 이를 통해 중동 산유국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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