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선수단, 폐페트병 활용 유니폼 구입 문의 쇄도

지난해?10월,?세계적 스포츠웹진 ‘Inside the Games’ 대대적 보도

강동훈기자 승인 2022.01.06 16:36 의견 0

세계태권도연맹(WT) 스포츠경기부는 요즘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외국 태권도 선수 및 관계자 전화를 받느라 분주하다. 대회는 4월 21~24일 열린다.

“금액이 얼마냐” “어디에서 살 수 있느냐” “참가선수단에게 무료로 주는 것이냐” “정말 폐페트병을 활용한 것이냐”는 등 질문 유형이 다양하다.

지난해 10월 세계적 스포츠웹진‘Inside the Games’이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관계자 유니폼을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의 일이다. 스포츠경기부 전화는 웹진 게재 이후 걸려오는 문의 전화로 담당 직원이 업무에 방해 받을 정도다.

고양시 제공

이 웹진은 유니폼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폐페트병은 500㎖ 15개이며, 대회의 3대 키워드는 평화, 환경, 경제라는 것도 설명했다.

박정원 WT 스포츠부 사원은 “국내 보도 내용을 옮겨 싣다보니 선수단에 준다고 잘못 나가 사무실로 유니폼 무료 증정 여부를 문의해 해외 선수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오픈한 웹진 Inside the Games는 영국스포츠저널리스트가 창간했다. 세계 최초로 올림픽, 페럴림픽, 커먼웰스 게임(영연방스포츠대회), 대학스포츠 경기 등을 다루는 권위있는 잡지로 평가받는다.

2017년 스포츠비즈니스어워드 최우수 스포츠미디어상, 2019년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최우수 미디어파트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