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SK바이오와 토지매매계약 체결···빅3 바이오기업 모두 송도에 둥지

송도7공구에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 건립

강동훈기자 승인 2021.12.27 15:43 의견 0

SK바이오사이언스가 2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연구소를 건립하기 위해 인천시와 토지매매계약을 했다. 이로써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 바이오기업 빅3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에 이어 SK바사까지 입주하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6월 SK바사가 ‘유수기업 연구소 유치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6개월만이다.

SK바사는 송도7공구 테크노파크 확대단지 내(3만400여㎡)에 백신 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한다. 내년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며 본사와 연구소가 모두 입주한다.

SK바사는 자체적인 R&D 기술력과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백신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엔 코로나19 백신의 자체개발과 위탁생산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코로나19 백신생산의 허브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K바사는 송도의 인천공항 접근성,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선진화된 경영·생활 인프라 등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백신사업 강화와 신규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유치는 송도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의 화룡점정과도 같다"며 "시의 바이오산업 인프라와 입지적 강점을 충분히 활용,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더욱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K-바이오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인 송도국제도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기로 혁신적 기술 기반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백신 사업 강화와 더불어 신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