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셀러(12월 16~22일)] 이순신 역사서 돌풍

전직 고교 역사교사가 쓴 ‘이순신의 바다’ 출간 직후 정상

정기홍기자 승인 2021.12.27 17:12 | 최종 수정 2021.12.27 19:38 의견 0

이순신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생전 기록을 기록한 역사서가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집계(16~22일)’에 따르면 ‘이순신의 바다-그 바다는 무얼 삼켰나’(황현필 저, 역바연 간)는 지난 16일 출간 직후 이번 주 1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도서(15~21일) 집계에서도 이번 주 2위에 올랐다.

이 책은 이순신의 생애와 7년 간의 전쟁을 입체 그림으로 상세하게 분석하는 역사서다. 부대의 이동 경로 등 당시 전투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해 다른 역사서와의 차별화 된다는 분석이다.

저자 황현필 씨는 인문계 고교 교사로 7년간 재직하고 EBS, 공무원 강의를 해왔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한국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순신 관련 콘텐츠는 조회수만 1억건이 넘을 정도다.

인터파크도서에서는 장편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1·2권, 이미예 저, 팩트리나인 간) 한정판이 1위에 올랐다. 눈꽃송이 디자인을 적용해 반응이 뜨겁다.

그동안 SF·판타지 장르는 영화와 웹툰에서 다뤄져 소설에선 비주류로 인식돼 왔으나 올해는 내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부 이상을 돌파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 책의 인기로 인해 올해 판타지 소설은 전년 대비 116.6%의 판매 신장을 나타냈고 한국 판타지 소설은 180%를 넘는 신장세를 보였다.

어린이 만화의 강세 흐름은 지난 주에 이어 지속됐다.

예스24에선 ‘흔한 남매 9권’, ‘흔한남매 겨울밤 대소동’이 2위와 5위에 올랐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1권’, ‘달콩이네 떡집’, ‘마법천자문 52권’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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