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신간] 중년의 세신사가 쓴 '꿈꾸는 얼음방'(10년 독서를 통해 꿈을 이룬 자기 혁명기)

정기홍기자 승인 2021.12.24 23:55 | 최종 수정 2021.12.27 17:32 의견 0

중년의 '세신사'와 '독서'가 만난 흔치않은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사우나의 세신사 등 평범하지 않은 중년의 삶을 살아온 한상선 씨가 쓴 '꿈꾸는 얼음방'(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은 독서 관련 자기 계발서다.

이 책은 저자가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독서와 인연이 된 연유와 함께 독서 길라잡이 글들을 담아냈다. 저자는 자칭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붙인 사우나 건물 안에서 책을 읽어냈다고 한다.

불굴의 의지를 가진 신중년의 에세이집으로, 세신사와 1만권 독서를 연결 짓기가 지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그는 지금까지 목표의 20%인 2000여권을 독파했다. 퇴직 베이비붐 세대는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258쪽, 1만 5800원.

그의 삶을 되짚어보면 세신사와 독서의 만남이 왜 필연이었는지를 독자들은 금방 알아채게 된다.

저자는 53세 때 모든 것을 걸고 이직한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실업자로 졸지에 전락하고 만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0년 전에 퇴직한 회사를 찾아가 다시 일을 하지만 이 역시 몇 년이 가지 않아 다시 실직을 한다.

그 이후 보험설계사 일을 하게 되고 상무이사로 전시 업계에 재취업을 한다. 하지만 또다시 퇴직의 실패를 다시 경험하게 된다.

다사다난한 사건 과정에서도 저자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바로 ‘1만 권’의 독서였다. 하루에 한 권씩 읽어도 27~28년이 걸리는 대과업이다.

일을 할 때와 점심을 먹으러 갈 때 말고는 사우나의 얼음방 한쪽 구석에 사용하고 버린 세신대를 책상으로 삼아 책을 읽고 필사(筆寫·베끼어 씀)를 했다

그는 처음엔 책 읽는 것에 조바심이 났다고 했다.

어떻게든 목표 권수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책의 내용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다 책 읽는 것에도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른 독서를 통해서였다.

‘독서법’을 알려주는 책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책의 지식을 흡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저자는 차근차근 꾸준한 자기계발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새로운 직업을 찾는다. 바로 세신사였다. 사회적으로 인정 못 받는 직업, 힘들고 고된 직업이지만 선택했다. 그리고 때를 미는 와중에도 책을 꾸준히 읽었다.

독서와 세신을 통해 저자는 매일매일 자신을 새롭게 단련한다. 남의 몸을 깨끗하게 씻겨 주면서 자신의 마음도 함께 씻는다. 책은 그의 정신을 깨어있게 하고 하루하루 삶의 의지를 다지게 해주는 따뜻한 모닥불이었다. 5년 후, 10년 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결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처럼 이 책에는 어떻게 독서를 하면 좋은지, 독서 계획은 어떠한지 저자가 몸소 부딪혀 얻은 지혜들이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는 매일 최소한 3~4시간 정도 정해놓고 독서를 하고 집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필로 핵심문장과 주요 문장, 주요 사례 등에 밑줄을 치며 책을 읽는다.

2회독을 하면서는 최종적으로 핵심 단어, 핵심 문장에는 빨강색 펜으로 밑줄을 치고, 좋은 문장에는 초록색 펜으로 밑줄을 쳤고 주요 사례나 인용문에는 노란색 형광펜을 사용한다.

3회독을 한 후에는 보고, 깨달은 것과 삶에 적용할 것을 독서 노트에 손 글씨로 적는다. 손으로 쓴 독서 노트를 다시 한번 읽고 암기가 필요한 내용은 스마트폰 메모란에 저장해 가지고 다니다가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탔을 때 메모란을 열어서 읽고 암기를 한다.

열정적인 독서법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책의 지식과 지혜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 자세히 적혀 있기에 독서 초심자들이 활용하면 좋을 팁들이 수록되어 있고, 저자가 삶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인생에 대한 지혜들도 명언처럼 책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독서를 제대로 하고 싶은 독자라면 넘칠 만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강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사람의 삶의 목표는 여러 가지이다. 그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독서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러 위인들의 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문제를 해결하며 더욱 단단한 나로 거듭나는 열정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참고 자료

▶ 저자 한상선

개천에서 태어난 미꾸라지 한상선입니다. 비록 미꾸라지로 태어났지만 용은 못되더라도 이무기라도 되기 위해 몸부림 쳤습니다. 생산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주경야독으로 7전 8기 끝에 경남대학 법학과에 들어갔습니다. 대학 졸업 후 전시연출 전문회사에 취업을 하여 25년 동안 근무하였습니다. 박물관 일을 하는 동안 전시물에 영혼을 불어 넣어 살아 숨쉬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나는 실력을 인정 받아 49살에 동종 업계 상무이사로 스카웃 되어 이무기라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53살에 직장을 폐업해 버리는 바람에 미꾸라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삶의 위기를 맞은 나는 ‘체면이 밥 안 먹여준다’는 생각으로 퇴사한 지 10년이 지난 회사 문을 다시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재 입사하여 운명적으로 책을 만나 ‘1만 권의 독서’를 시작하였습니다. 다시는 미꾸라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독서을 통해 꿈을 하나, 둘씩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운명의 여신은 저를 또 다시 천길 낭떨어지로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미꾸라지는 억울해서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사우나에 인생에 마지막 베이스캠프를 쳤습니다. 미꾸라지는 마지막으로 용의 꿈도, 이무기의 꿈도 접고 가물치라도 되기 위해 창살없는 감옥에서 6년 동안 1천권의 독서로 자신을 혁명하였습니다.

▶ 목차

추천사_ 4

Prologue_ 12

CHAPTER1

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1 삶의 위기를 맞다_ 22

2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살 수 있을까?_ 30

3 내 생각이 나를 만든다_ 38

4 다시, 꿈을 갖고 도전하라_ 48

CHAPTER 2

꿈을 이루어 주는 독서

5 어떻게 하면 나를 바꿀 수 있을까?_ 60

6 공부하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_ 70

7 꿈을 이루는 방법_ 83

8 꿈을 이루는 독서법_ 93

CHAPTER 3

습관이 나를 만든다

9 습관이 나를 지배한다_ 102

10 목적 있는 책 읽기_ 114

11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_ 123

12 내가 책을 읽는 이유_ 134

CHAPTER 4

내가 읽은 책이 나를 만든다

13 나를 성장 시켜주는 독서_ 146

14 간절함이 나를 이끈다_ 156

15 삶의 위기를 맞다_ 167

16 한 번 뿐인 인생이다_ 180

17 운명의 장난_ 187

CHAPTER 5

절망 속에서 피는 꽃

18 위기가 기회다_ 198

19 나는 나를 혁명한다_ 212

20 독서가 이끄는 삶_ 228

21 창살 없는 감옥_ 239

22 절망 속에서 피는 꽃_ 248

Epilogue_ 261

출간 후기_ 264

▶ 책 속으로

꿈이 있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나의 미래는 지금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의 미래는 나의 미래가 결정짓는 게
아니라 나의 오늘이 결정짓습니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저는 56살의 나이에 어느 날 갑자기 회사가 문을 닫아 버리는 바람에 날벼락을 맞고 절망의 늪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퇴직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막연하게 어떻게 잘 되겠지 하는 희망만을 가지고 살아온 저에게 직장 폐업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그때서야 ‘아! 잘못 살았구나’ 하는 후회와 반성을 하였습니다. 내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아놓은 돈이라고는 겨우 몇 개월 목구멍에 풀칠할 정도의 돈밖에 없었습니다. 남아 있는 것은 오로지 나의 꿈인 1만 권의 독서와 초등학교 방과후교실 독서 논술 강의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꿈과 독서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직장 폐업으로 모든 것이 순식간에 단절되고 사라져 버렸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땀과 독서만큼은 제 머릿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꿈이 있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아직 꿈을 찾지 못하신 분은 꼭 꿈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꼭 이루십시오. 꿈이 있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가슴 뛰는 삶을 살아가지만 꿈이 없는 사람은 삶에 노예가 됩니다.

아울러 꿈이 있는 사람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헤쳐나갈 힘과 용기가 생기지만, 꿈이 없는 사람은 조그만 삶의 파도에도 휩쓸리고 좌초되고 맙니다. 저는 53살에 삶의 위기에서 발견한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매일 가슴 뛰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으로 56살에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아 절망의 늪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키가 167㎝ 밖에 안 된 제가 체중이 무려 78.5㎏으로 복부비만에 과체중이었습니다. 아울러 정상이었던 혈압이 148/82, 공복혈당이 115로 당뇨전단계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성지방간에 콜레스트롤, 헬리코박터, 고지혈증으로 모든 성인병은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제 나이 58살로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생각에 앞이 캄캄하고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았습니다.

인생 2막을 위해 하루 속히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는 마당에 건강 문제까지 겹쳐 저는 절망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사우나에 갔다가 우연히 세신사라는 직업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숨에 학원으로 달려가 세신사 과정을 속성으로 배워 2개월 만에 창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좋게 말해서 창업이지 잘나가던 회사 상무이사에서 하루아침에 사우나 세신사로 추락해버린 내 신세가 죽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늦둥이 아들이 눈에 밟혀 차마 죽을 수도 없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추락해버린 제 삶에 대해 화가 치밀어 올라 속이 터질 것만 같아서 사우나 옥상으로 올라가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보며 절대자에게 소리쳤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예순 살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마당에 이런 벌을 내리시냐고 따졌습니다. 얼마나 울었을까? 실컷 울고 나니 터질 것만 같았던 가슴이 조금은 후련하였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 “모든 것이 내 탓이다. 죽을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로 살아라!”는 외침이 올라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각오로 사우나에 내 인생에 마지막 베이스캠프를 쳤습니다. 그리고 오로지 내가 이곳에서 살아나가는 방법은 ‘1만 권의 독서’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일단 사우나에서 먹고 자면서 1년에 200권씩 5년 동안 1천 권의 독서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한마디로 이곳 사우나에서 세신사로 일하다가 늙어 죽을 것인가? 아니면 치열한 독서를 통해 자기혁명을 이루어 다시 살아날 것인가?

저는 살아남기 위해 생존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세신사가 되어 사우나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베이스캠프를 치고 얼음방에서 독서를 하던 중 꿈을 쉽게 이룰 수 있는 ‘꿈의 사닥다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꿈의 사닥다리‘를 이용하여 한 단계, 한 단계 목표를 이루어 왔습니다.

하루아침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추락한 내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붓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아울러 책을 통해 나 자신을 180도 바꾸는 혁명만이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자신의 저서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에서 “나이 들어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직, “공부하는 독종은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독서를 하며 책에서 보고, 깨달은 내용을 삶에 적용하며 제 자신을 혁명하였습니다.

저는 매일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뜨끈뜨끈한 물로 육신을 깨웁니다. 그리고 새벽 명상으로 마음과 영혼을 깨운 후 아침 7시까지 독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 후 일을 하다가 대기시간에 틈틈이 독서와 필사를 하면서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나쁜 습관은 하나, 둘 사라지고 좋은 습관이 몸에 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매일 창살 없는 감옥 얼음방에서 땀 흘려 일하면서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 삶에 적용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2년 만에 뱃살이 쫙 빠져 체중이 65㎏으로 줄었습니다. 뱃살이 빠지고 나니 혈압도 120/80으로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아울러 공복혈당도 85로 정상을 회복하였으며 지방간과 콜레스트롤, 헬리코박터는 깨끗하게 없어져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저는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아 버리는 바람에 날벼락을 맞아 정신을 잃었습니다. 더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강마저 빨간불이 들어 왔지만 1만 권의 독서라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세신사라는 일에 도전하여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생 2막으로 세신사 일을 하면서 꿈까지 이루었습니다. 아울러 독서를 통해 제 자신을 혁명하였습니다.

이 책은 내가 삶의 위기를 맞아 나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책과 운명적으로 만나 ‘1만 권의 독서’라는 꿈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약 2천 권의 책을 읽고 쓴 혁명기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40~50대가 되었지만 아직도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한 분과 인생에 한 번쯤 자기 자신을 180도 확! 뜯어 고쳐 자기혁명을 꿈꾸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퇴직을 한 후 노후 대책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어떻게 잘 되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또한, 베이비 붐 세대로서 인생 2막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우리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앞이 캄캄하고 막막한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합니다. 그리고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좌절하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꿈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여러분 인생에 마지막 베이스캠프를 치십시오. 꿈이 당신을 이끌 것입니다. 전시 업계에 입문하여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신 안용식 회장님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1만 권의 독서’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3P 바인더라는 컨트롤시스템을 만들어 주신 나의 멘토 강규형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항상 저에게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도봉성결교회 조병재 목사님과 박출근 회장님, 최병환 회장님 그리고 설덕호 사장님, 이천하 사장님과 김운식 보좌관님 그리고 열정의 사나이 김병학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하늘에 계신 부모님과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딸, 아들, 사위, 손주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본문 중에서

▶ 출간 후기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독서의 가치가 빛난다 |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꿈꾸는 얼음방'의 저자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가진 분이십니다.

느지막한 나이에 갑작스러운 실직을 맞이해 저자는 누구나 그렇듯이 깊은 우울감과 절망에 빠져들었습니다.

‘내게 왜 이런 일이?’ 뜻하지 않은 불행을 마주했을 때 사람들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인생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여기서 사람을 둘로 가르는 건 닥쳐온 고난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지 그대로 주저앉아 인생을 낭비할지 결정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저자는 한동안 절망하였지만 이윽고 힘을 내어 다시 일어서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인생의 목표를 새롭게 정립하고 자신의 내면을 채우기로 결심합니다.

저자가 목표로 한 1만 권의 독서!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버킷리스트(생전에 하고싶은 것을 적은 목록)로 정하고 고군분투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갑니다. 독서는 저자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건지고 삶의 목표를 가져다준 희망의 빛이었습니다.

바쁜 요즘 시대에 독서를 멀리하는 인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먹고살기도 바쁜데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투덜댑니다.

하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진심으로 열정을 가지고 임한다면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의 독서는 가능할 것입니다.

저자는 책을 통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잊고 살았던 삶의 열정에 불이 지펴졌으며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찾았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신가요?

수많은 위인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책을 통하여 우리는 몰랐던 지식을 배우고 삶의 지혜를 획득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품을 수 있게 됩니다.

저자는 새롭게 세신사의 길을 걷기로 합니다. 사회적으로 큰 인정을 받지 못하는 직업이지만 열정을 가지고 임하여 건강도 회복하고 지금은 새로운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그전에 다니던 회사만큼 인정은 받지 못할지라도 늘 독서를 통하여 꾸준히 내면을 갈고 닦는 저자는 보통 세신사가 아닌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몸을 닦으며 독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닦는 저자의 하루하루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1만 권의 독서를 꿈꾸는 저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독자 여러분도 본서를 통하여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독서가 삶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차가운 겨울이지만 뜨끈한 욕탕에서 몸을 데우고 책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모두의 마음에 행복한 에너지가 팡팡 터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좋은 책을 펴내며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의 삶 역시 새로운 기대로 채워질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천평

- 베이비부머 평균 자화상을 부슨 '꿈꾸는 얼음방'/ 강규형(사단법인 대한민국 독서만세 회장, 3P자기경영연구소 대표, 독서포럼나비 회장)

1. 주리판타카
빗자루를 가르쳐 주면 쓸고를 잊어버리고, 쓸고를 가르쳐주면 빗자루를 잊어버리는 천하에 바보가 있었다. 그러나 부처님은 내치지 않고 사원의 마당을 쓸게 했다. 수년간 묵묵히 마당만 쓸던 주라판타카는 진리를 깨달아 성자의 반열에 올랐다.

마음의 먼지-탐내고, 욕심내고, 성내고, 싫어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지혜의 빗자루로 마당보다 깊은 그리고 넓은 마음을 쓸어낸 것이다.

56세, 잘 나가는 회사 상무이사가 직장폐업으로 실직 후 목욕탕에서 6년간 세신사가 되어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고매한 경전 공부 대신에 하찮다 싶은 마당을 쓸며 지혜의 빗자루를 붙잡은 주라판타카 스토리가 겹쳐진다. 마당 먼지 같은 때를 밀면서도 1만 권 독서의 꿈 빗자루를 붙들었다. 놓지 않았다. 아니 가죽을 벗기듯 치열하게 자신을 혁신했다.

2. 개처럼 살자
광고인이자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를 쓴 박웅현 저자의 말이다. 박경철 씨와 인터뷰 도중 마지막 질문, “박CD님은 계획이 뭡니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없습니다. 개처럼 삽니다,”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며 새벽부터 목욕탕 세신사로 육체적, 정신적, 감정 노동자로 일했다. 밤늦게 청소까지 마치면 천근만근 물먹은 솜처럼 누웠을 것이다. 아니 쓰러졌을 것이다. 그러나 새벽 4시 30분에 새벽을 깨워 몸을 일으켰다. 새벽 명상을 하고 오전 7시 근무 전까지 독서와 필사를 필사적으로 했다. 대기시간 틈틈이 얼음방에 스스로를 가두고 치열하게 공부했다. 1년에 200권 (주 4권)씩 5년간 1천 권의 목표를 세우고 실행했다. 개처럼! 결국 지난 10여 년간 2천권의 책을 읽고 필사하고 적용했다.

3. 희망의 증거
10여 년 전 강사와 수강생의 인연으로 시작된 한상선 저자와의 만남이 '꿈꾸는 얼음방' 멋진 책으로 열매를 맺었다. 갑자기 직장에서 떨려나 준비 없이, 세컨드 라이프, 대책 없는 은퇴를 맞이하는 것은 730만 명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셔야 만나게 되는 고교·대학 동창들의 현실은 너무도 암담하다. 60도 안 됐는데 실직한지 10년이 넘은 친구며, 단기 알바를 전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당뇨 등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앓는 친구들이 70~80%에 이른다.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 보통의 베이비부머의 평균 자화상이다. 그 암울한 평균을 이 책의 저자는 통쾌하게 부수고 넘어섰다.

1) 폐업으로 실직을 했지만 지독한 편견의 벽을 부수고 넘어 2개월간 학원과 스승을 찾아 창업에 성공했다.

2) 78kg 과체중, 복부 비만, 고혈압, 알코올성 지방간, 고지혈, 당뇨 전단계에서 65kg, 혈압과 혈당 등 모든 것이 정상이 되었다.

3) 가정경제 파탄 직전에서 회복되었다.

4) 인생과 가문의 영광인 책을 썼고 당연히 저자가 되었다.

5) 끊임없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나비독서모임에 참석하는 등 평생 학습자가 되었다. 사실 책 읽는 기쁨만 알아도 노후 준비의 절반을 끝낸 것이다.

알의 껍데기, 애벌레, 번데기를 깨고 허물을 벗고 화려한 나비로 변신하듯 만성 질병, 실직자 60대 중늙은이 껍질을 벗고 청년보다 더 젊게, 멋지게 변신한 저자는 무죄다.

아니다. 비전 제시도 못하는 정치가, 대통령 후보보다 세금 도둑질하는 여의도보다 진정한 애국자다. 그래서 희망의 증거가 되었다. 일독을 강권하고 열 권을 장만해 은퇴자나 은퇴준비자에 북 테라피(책으로 처방)를 경험하면 좋겠다. 선물처럼!

-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다/ 김형환(스타트경영 캠퍼스 대표)
백세 장수 시대에 진입하면서 경제적으로나 마음적으로 퇴직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가 퇴직하고 직장을 떠나면서 퇴직 이후의 삶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 한상선 씨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중소기업에서 잘나가는 임원이었으나 56세에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실업자가 되었다. 더욱이 퇴직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막연하게 어떻게 잘 되겠지 하는 희망 만을 가지고 살아 왔지만 실직이란 현실 앞에서 절망의 늪에 빠져들었다. 설상가상으로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각종 성인병을 달고 사는 그는 경제와 건강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어떻게 극복했을까?

다른 직장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기란 불가능했다. 그동안 회사에 다니면서 가졌던 익숙한 것과 결별을 선언했다. 천신만고 끝에 사우나 세신사로 취직하여 가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되었다. “모든 것이 내 탓이다. 죽을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로 살아라!” 이렇게 외치면서 사우나에 마지막 베이스캠프를 치고 인생을 걸었다. 세신사로 전환하는 과정이 드라마처럼 극적인 대비가 되면서 감동으로 다가온다.

더욱이 뜨거운 사우나에서 ‘1만 권 독서’의 꿈을 꾸고 그곳에서 먹고 자면서 1년에 200권씩 5년 동안 1천 권의 책을 읽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세신사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자신의 일을 했다.

그 덕택에 경제적인 문제도, 잃어버린 건강도 회복할 수 있었다. 또 사람들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이 나는 대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가 쓴 책의 내용은 자신이 읽었던 많은 책들을 인용하고 있어서 지식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준다. 그가 밝힌 결심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우나에서 세신사로 삶의 가장 낮은 곳에서 비지땀을 흘리면서 생사를 넘나들며 치열하게 생존 독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 생에 마지막 꿈인 1만 권의 독서는 내가 살아 있는 한 기필코 이룰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자는 사방이 막힌 얼음 방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천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저자가 세신사로 인생 2막을 살아가는 스토리가 실감나게 전개되고 있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용기를 주는 힘이 있다. 스토리가 드라마처럼 전개되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불안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리라 믿는다. 퇴직을 앞둔 40~50대나, 베이비부머로서 퇴직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자기혁명은 생각의 대전환으로 시작된다/ 양병무(행복경영연구소 대표, 전 인천재능대 교수)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각한대로 사는 사람이 있다. 사실 사는 대로 생각한다는 것은 생각을 안하는 것과 다름이 없지만, 생각을 하고 그대로 살아내기 위해선 생각만 해선 절대 얻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야말로 자기계발의 수준을 떠나 자기극복? 자기혁명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누구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돈이나 일이나 건강이나 사람까지도 그 다양한 어려움들은 예측도 통제도 안된다.

다만 받아 들이고 나서 생각을 바꾸어야 할것이다. 저자는 그 생각에서 시작했다. 얼마든지 누구를 탓하고 세상을 원망하며 자책하는 생각에 빠질 수도 있으나 그는 모든 걸 받아들이고 “해결”을 선택했다. 그 해결을 위한 행동은 어쩌면 생각이라는 철로에 미끄러져가는 기차와도 같았을 것이다. 저자에게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과 다름이 없었으며 사우나 베이스캠프에서 시간을 즐거움으로 바꾸며 자기혁신을 감행했을 것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어려움의 크기와 종류는 각기 다를 수 있지만 본질은 그 어려움을 보는 관점과 생각일것이다 또 다른 어려움속에서 자신의 철로를 통해 해결의 기차를 질주하고 싶다면 저자의 철로에서 한 번 뛰어보기 추천한다.

- 얼음방의 기적/ 유성환(3P자기경영연구소 교육사업부 팀장)
한상선 저자님을 다시 만난 건 사우나였다. 독서모임에 처음 나오셨을 때 기억이 난다. 열정과 아이들을 위한 독서모임을 운영하시는 게 꿈이라는 이야기도 흘리듯 들었던 생각이 난다. 매주 토요일 한주도 거르지 않고 독서모임에 참여하시고 늘 성실한 모습이 진심으로 멋져 보였다. 과연 나도 저럴 수 있을까?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

인생을 먼저 살아온 선배님들은 앞으로 삶을 살아내야 할 후배들에게는 내비게이션 같은 이야기를 주로 해주신다. 성공담 위주의 이야기나 젊었을 때의 화려했던 이야기를 주로 듣는다. 물론 주옥같은 이야기를 놓칠세라 받아 적기도 하고 가슴에 새겨지는 내용도 많지만 벼랑 끝에서 자신의 인생을 180도 바꾸어 산다는 것 또한 만만치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자의든 타의든 바닥을 찍어보면 절박함이 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하지만 바닥이 전부인 줄 알았다가 지하까지 경험해보면 삶의 소소함이 얼마나 감사한지 알게 된다. 한상선 저자님의 스토리를 사우나에서 들으며 지금까지 겪었을 어려움이 상상되었다.
물론 경험을 다 알 수 없었지만 간절함이 묻어나는 이야기에 가슴이 아려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후배로서 감사한 일이었다. 인생 지침서 같은 책으로 더 많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병행경력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인생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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