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웹툰 키운다···"3년 내 거래액 3배 늘릴 것"

강하늘기자 승인 2021.12.08 13:31 의견 0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웹소설 기반의 스토리 사업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을 3년 내 3배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약점으로 꼽혀온 해외 매출 다변화의 첨병 역할을 스토리 사업이 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글로벌 비전을 8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2021년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멜론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한 IP 밸류체인을 구축한 뜻깊은 한 해였다"면서 "이 콘텐츠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거대 IP 기업과 경쟁해 나가려 한다. 우리는 3년 내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보다 3배 키울 것이며 이를 위해 북미, 아세안에 재원을 집중 투자함과 동시에 픽코마와 프랑스에 공동으로 진출해 새로운 웹툰사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을 추진 중인 카카오엔터는 내년 상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하반기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카카오웹툰을 태국과 대만, 국내에 차례로 론칭했다. 또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해 세계 2위 만화 시장이자 1위 소설 시장인 북미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연내 카카오픽코마와 함께 프랑스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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