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잘 고르는 법

강하늘기자 승인 2021.12.06 01:25 | 최종 수정 2021.12.25 01:52 의견 0

요즘 와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대중 와인 전문점에는 손님들이 붐빈다.

개인이 와인을 살 때 실패할 확률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잘못 보관됐거나 좋지 않은 첨가물이 들어간 와인도 있다. 와인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GS리테일 제공

▶라벨 확인

라벨에는 와인의 정보가 담겨 있다. 라벨을 보고 보관 및 이동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기간이 오래 되지 않았는데도 라벨이 지나치게 더럽거나 많이 찢어졌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오래 된 빈티지와인이라면 라벨 종이가 변색되거나 약간 훼손되었을 수 있지만 빈티지가 아닌데도 라벨이 너무 더럽다면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보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종류가 같은 와인이라도 보관을 잘못 하면 맛이 떨어진다.

▶고온에 있었던 와인
이런 와인은 와인샵이나 편의점에서 종종 발견된다. 창가나 온풍기 근처에 놔두었던 와인, 편의점의 이벤트로 가게 외부에 진열되어 온도 변화를 많이 겪은 와인은 숙성이 빨리 진행돼 맛과 향이 사라졌을 수도 있다. 보관 시 온도 변화가 잦으면 안정적인 숙성이 안 돼 맛도 떨어진다.

▶ 다른 와인에 비해 내용물 높이가 낮은 와인
진열대의 다른 와인보다 내용물이 조금 덜 차 있는 와인도 의심해 봐야 한다. 높은 온도에서 보관되다가 코르크 마개 사이로 끓어 넘쳤을 가능성이 있다. 넘친 와인은 병 입구의 껍질 부분을 손으로 돌려봤을 때 잘 안 돌아가기도 한다.

▶지나치게 싼 와인
비싼 와인이 다 좋은 와인은 아니지만 너무 싸도 의심해 봐야 한다. 지나치게 싸다면 맛을 인위적으로 내려고 인공향료나 화학적 첨가물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와인을 마시면 다음날 심한 숙취를 겪을 수도 있다.

▶ 진열대에서먼지가 쌓인 와인
전용 와인 셀러에서 안정적으로 보관된 것이 아니라 방치돼 먼지 쌓인 경우가 졸종 있다. 손님들이 들었다 놓았다 하며 잦은 움직임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온도 변화도 많이 겪었을 확률이 높다.

다만 위의 경우와 같은 와인을 무조건 사지 말라는 건 아니다. 잘 보관되었지만 라벨이 훼손된 와인만을 모아 싸게 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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