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빛노을브릿지’ 상판 연결식 가져···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 본격화

강동훈기자 승인 2021.11.30 15:00 | 최종 수정 2021.12.04 13:30 의견 0

낙동강과 부산 도심을 연결해 ‘15분 도시’를 구현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2시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구포지역과 낙동강 일대를 연결하기 위해 조성 중인 ‘금빛노을브릿지’의 교량상판 연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빛노을브릿지 조감도

금빛노을브릿지는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작년 5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빛노을브릿지는 227억원이 투입되는 부산 최장 전용 보행교(길이 382m, 너비 3m)로 완공되면 시민들이 낙동강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감동나루길 리버워크’가 준공되는 2024년에는 화명생태공원, 덕천동 젊음의 거리, 구포시장 등 단절된 지역을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축으로 연결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도 완성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북구 외에도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가 내년에 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며 수영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보행교 수영강 휴먼브릿지도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여가·복지가 함께 할 수 있는 15분 생활권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산·바다·강이 도시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부산의 핵심자원인 강을 기반으로 강과 도심을 연결해 단절된 지역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15분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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