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속의 세상] 연탄 나눔

강동훈기자 승인 2021.11.21 23:29 | 최종 수정 2021.11.29 00:26 의견 0

김장과 함께 겨울채비에 가장 상징적인 연탄. 까마득하게 잊고 지냈지만 겨울 초입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서민들의 애환이 가득 담긴 구공탄에 얽힌 이야기들···.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연탄가스 중독사는 신문 사회면에 빠짐없이 나왔었지요.

연탄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아파트 천국인 한국 땅에 보일러가 천지에 설치돼 있지만 지금도 연탄 몇백장으로 겨울을 나는 가정도 있습니다. 따뜻한 아랫목 온기를 전하는 '연탄 천사'들의 이웃봉사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 의왕지구협의회 소속 부곡동봉사회가 17일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펼쳤습니다.

이날 회원 12명은 초평동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연탄 1000장을 전달했습니다. 연탄 구입비는 부곡동봉사회 회장을 역임한 임봉자 씨의 후원금 50만원과 적십자 모금액 30만원으로 마련했다고 하네요.

부곡동봉사회는 연탄 나눔 외에도 월 2회 반찬 배달, 생필품 나눔, 재난·화재피해가구 응급구호키트 전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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