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씨앗이 꽃을 피운다'

정기홍기자 승인 2021.11.17 18:26 | 최종 수정 2021.11.26 15:48 의견 0

경북 상주의 산골 청년이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무일푼 단신 서울에 올라와 기업을 이루기까지를 다룬 책이 나왔다.

㈜칸나 이상배 회장이 쓴 '씨앗이 꽃을 피운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간)는 그가 기업을 일구기까지 겪어야 했던 위기와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을 하나씩 끄집어내 말한다. 256쪽, 1만 7000원.

이 회장은 큰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신용과 열정, 뚝심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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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책소개

경북 상주군의 농촌청년이 화재와 수재를 딛고 세계적인 앨범회사를 이루다!

신용과 혁신으로 고객의 소중한 추억을 지키는 ㈜칸나의 이상배 회장 이야기

모두가 어려운 시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범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생활물가가 예측할 수 없이 흔들리면서 사회적인 혼란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황 속에서 수많은 기업들은 탈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 역시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전달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경상북도 상주군 농촌의 아들로 태어나 무일푼 단신으로 서울에 올라와 문구용품 장사를 시작하고, ㈜칸나를 설립하여 남산 높이에 달하는 12억 권의 앨범을 생산·수출한 이상배 회장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돌파하기 어려운 위기가 닥쳤다고 생각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하는지 뚜렷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 『씨앗이 꽃을 피운다』는 상주의 농촌청년이었던 이상배 회장이 ‘나는 사업을 하겠다’라는 의지 하나만으로 무일푼 단신으로 서울에 올라와 ㈜칸나를 성공시키기까지 겪어야 했던 다양한 위기와,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내 사업을 하겠다’라는 의지 하나로 부모님의 만류에도 무일푼으로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서 문구 장사를 시작하기까지의 이야기, 꿈꾸던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IMF 대위기로 모두가 몸을 사릴 때 과감하게 공장을 인수하여 ㈜칸나의 기반을 세운 이야기, 발전하는 사회에 발맞추어 추억을 보존하는 산업, 앨범산업의 발전을 눈치채고 과감하게 투자한 이야기, 연속으로 화재와 수재를 입으면서 계획했던 모든 것이 망가지는 경험을 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칸나를 되살려낸 이야기까지 이상배 회장과 ㈜칸나의 모든 이야기는 중대한 위기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신용과 열정, 뚝심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경제불황으로 ‘IMF 때보다 더 힘들다’라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이 시기, 결국 위기를 극복하는 답은 자신에 대한 신뢰, 조직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 그리고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뚜렷한 비전에서 나온다는 ㈜칸나 이상배 회장의 교훈은 많은 자영업인들에게 희망의 횃불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Prologue 5

PART 1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워서
내 고향 상주, 나는 농부의 아들 18
시련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26
상배, 쟈는 마이산 바윗덩어리에 올려놔도 먹고살 애야! 35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40
더 큰 세상을 향한 디딤돌 47

전국 팔도를 돌면서 55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사람 63
막연한 꿈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71
진정한 노력을 이길 것은 없다 76
동등한 파트너십이란 82

PART 2 물을 주고 꽃을 피워서
준비된 사람은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92
인정승천(人定勝天)의 도전정신 99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는 용감하게 맞서라 106
새 술은 새 부대에 115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보다는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라 121
거래처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127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독보적 기술력 137
지구촌은 하나의 시장 144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추억을 담는다 152
추운 겨울을 보낸 나무들이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158

PART 3 열매를 맺고 함께 나눈다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 신용170
R&D의 힘178
더 많이 경험하라, 더 성장할 것이다 186
남산 높이의 12억 권 앨범을 생산하다, 국민앨범 칸나의 길 192
투자란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 199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신에 성공하다 206
안주할 것인가? 도전할 것인가? 212
불광불급(不狂不及), 골프도 사업도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221
한 손은 나를 위해 다른 한 손은 남을 위해 229
명품도시 상주를 꿈꾸며 함께 걷는 길 238

Epilogue 252

▶ 저자 소개/ 이상배 칸나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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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상배 칸나 회장

- 학력 사항
2021.~ 조선일보 자산 최고위과정
2014.~ 서울대학교 문헌지식정보 최고위과정
2013.~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자산관리 최고경영자과정, 명지대학교 경영학

- 경력 사항
2020.~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2020.~ 칸나랑 대표이사 사장
2020.~ 제28대 서울대학교총동창회 이사
2018.~ 제27대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2016.~ 칸나 S&S 감사
2016.~ 삼백S&S 대표이사
2015.~ JMS 골프랜드 회장
2015.~ 신원컨트리클럽 이사
2001.~ 언아더월드비나 회장
1998.~ 칸나 대표이사 사장

- 수상 내역
2021. 중소벤처기업부 모범중소기업인상 표창
202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표창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헬스케어부문 칸나에스엔에스 수상
2019. 국민성공시대 4차산업 신지식인대상 헬스부문
2018. 창조기업인상 헬스인공지능분야
2013.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 문구용품부문 칸나 수상
2009. 제6회 한국의 아름다운 인물 20인 경영인부문
2007. 헤럴드경제 미래를 여는 기업 대상 칸나 수상
2006. 산업포장
2006. 산업자원부장관상
2006. 서울경제신문 대한민국선도기업 칸나 수상
2004.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표창
2002. 경기중소기업인상 수출상 칸나 수상
2000. 서울국제문구전시회 신제품경진대회 장려상 포커스 수상
2000.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수출 296만불탑 포커스 수상
1999. 제36회 무역의 날 백만불 수출의 탑 포커스 수상 접기

▶ 지은이의 말

어릴 적 나는 얼른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다.

자그만 키와 마음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은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 되는 세상이었다.

잘못을 해도 야단맞지 않고, 사고 싶은 것을 허락받지 않고 살 수 있고, 어떤 일이든지 다 아는 만물박사에 해결사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어른이 되어서 살아본 세상은 잘못을 하면 그 결과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져야 했고,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은 꾹꾹 참아야 할 때가 더 많았고,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더 많았다.

머리가 희끗해지면 세상의 이치를 다 깨달을 것 같았는데 아직도 그 오묘한 삶의 진리는 저 앞에서 나를 향해 찾아보라고 손짓하는 것 같으니,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철없던 시절 어른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서부터 나의 꿈은 시작되지 않았을까.

나는 항상 꿈을 크게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야 삶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의욕이 생기고, 계획이 세워지고, 그것을 이루었을 때 느끼는 성취감 때문에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안다.

가끔은 좋은 배경을 타고나지 못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도전을 체념하는 참 안타까운 일도 보았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자신이 태어나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살아가는 인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도전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물론 그 삶의 여정이 쉽지 않음을 나는 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항상 그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

한 가지를 가지려면 다른 하나는 버려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양손에 모두 가지려고 하니 세상살이가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금수저나 흙수저나 힘든 것은 마찬가지라고 본다.

한쪽은 쉽게 얻은 대신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고, 한쪽은 얻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살아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입장에서는 이 모두가 소리 없는 전쟁터인 셈이다.

전자든 후자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었을 때 진정 멋진 인생인 것이다.

나는 계단을 오르듯 한 계단 한 계단 인생길을 오르며 정말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았던 내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명품앨범을 만들어 내고,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여 디지털디스플레이 액자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거나 고개 젓는 대신 성실과 노력이란 이름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갔기 때문이다.

또 하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신을 꾀하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미래산업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혁신경영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성실과 노력의 씨가 희망의 꽃을 피워 성공의 열매를 얻을 수 있었다.

씨앗이 꽃을 피운다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을 머금은 삶의 씨앗이

땀으로 영글어

희망의 꽃을 피운다

기억하자

오늘이라는 시간에

땀을 더하면

내일은 알알이 들어찬

행복한 꿈이 된다는 것을

하루도 헛되이 쓰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어느 순간 주위를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분들에게서 받은 사랑을 내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나는 힘닿는 데까지 도움을 드리고자 다방면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로 소외되고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드리는 일, 그것이 나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이상배’라는 세 글자를 믿고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 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에게도 부탁하고 싶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기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이 기본을 지키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 모두 든든한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자.

여기에 한 가지 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를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초석이 되어줄 것이다. ‘나’에 ‘너’가 더해져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때 기쁨은 두 배가 되고 고통은 절반이 될 것이다.

Brighten a future in your life!
Imagine a world-Dreams come true!

밝은 미래를 위한 마음!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

㈜칸나의 경영 슬로건처럼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일수록 ‘밝은 미래를 위한 마음’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

2021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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