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KAIST와 모빌리티 기술 발전 협업

강하늘기자 승인 2021.11.17 10:22 의견 0

서울모빌리티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산학협력으로 국내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1서울모빌리티쇼에서 KAIST와 함께 산학연계 기술교류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6개국 1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에서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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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업은 기존의 서울모터쇼가 ‘서울모빌리티쇼’라는 이름으로 바꾸면서 모빌리티 산업분야 기술 지원을 위한 것이다. 국내 최대 모빌리티쇼와 국내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KAIST의 상호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산업의 기술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직위와 KAIST가 집중하는 분야는 산학연계를 통한 모빌리티 분야 신기술 발굴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서울모빌리티쇼 전시기간 중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교류회를 진행한다. 조직위가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모빌리티 관련 수요기술을 조사·발굴하고, KAIST가 이에 적합한 연구인력을 매칭, 수요기업과 교류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특히 매칭된 기업과는 전시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술협력을 진행,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과 함께 전시장 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을 운영한다. 이 공동관은 모빌리티 산업 관련 기술이나 플랫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한 장소로, 참여 기업들은 전시 기간에 KAIST와 상담을 통해 기술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직위와 KAIST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모빌리티 혁명의 미래기술’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KAIST의 교수진과 국내 대표 기업이 모여 커넥티드카, 차세대 무인이동체 및 첨단 기술들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관련 현황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된 첨단 기술 개발 및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KAIST는 전시도 한다. 전기 및 전자공학부와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이 중심이 돼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 내 부스를 마련하고 자율주행 전기차 오픈 플랫폼, 자율 주행과 비행이 가능한 플라잉카, 건물 벽면 등반로봇 등 KAIST의 모빌리티 부문 신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KAIST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기술 개발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퓨처 모빌리티 메타버스 세션’을 준비해, 온라인을 활용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기술 발표 행사인 ‘서울모빌리티어워드’에서는 KAIST 교수진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행사의 공신력을 높이고,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KAIST 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KAIST와의 협업은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산업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며 “산학연계 기술교류를 통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모빌리티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준비위원장 강준혁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는 “KAIST 모빌리티 첨단기술 공개를 통해, 산학협력 기술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조기 확보를 적극 돕겠다”라며 “앞으로 대학연구성과가 산업현장 속에서 기술창업과 기술사업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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