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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마곡에 대형 쇼핑몰 3곳 입점 준비···시장 상인들 타격 우려

정기홍기자 승인 2021.11.10 03:25 | 최종 수정 2021.11.13 18:36 의견 0

서울 강서 마곡첨단지구에 마트 등이 딸린 대형 쇼핑몰 3곳이 한꺼번에 들어설 전망이다.

인근 전통시장 상인들은 "코로나 지나니 이번엔 대기업 쇼핑몰이냐"며 반대하고 있다.

10일 서울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마곡역 바로 옆 3만여m² 부지에 마이스 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 복합시설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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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이마트가 들어설 인근 마곡 부지에는 롯데의 대형 복합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경젱 유통업체인 신세계도 쇼핑몰 출시를 고심 중이다.

한 지역에 3개의 대기업 쇼핑몰이 입점하는 것이다. 마곡은 LG사이언스파크(LG 계열사 R&D 클러스터)와 롯데, 코오롱, S오일, 이랜드 등 대기업 등이 들어서 있어 유통업계에선 군침이 도는 지역이다.

하지만 주변 소상공인들은 대형 쇼핑몰에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이 무너질까 우려하고 있다. 인근 방신시장, 화곡중앙시장 등 몇몇 전통시장은 이들 대형 쇼핑몰과 불과 1.5km 정도 떨어져 있다.

손구천 화곡중앙시장 상인회장은 "골목상권에 폭탄을 던지는 창고형 매장, 마곡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전통시장 등이 외면 당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상현 마곡 복합쇼핑몰 저지 비대위원장은 "전통시장 상인과 골목상권 상인들의 생존권이 벼랑 끝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허지만 상인들과 달리 상당수 주민들은 입점을 반겼다.

마곡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발산역 인근에 사는 최 모씨(58)는 "가까운 곳에 쇼핑몰이 생기면 더 편리해진다"면서 "전통 시장들은 마곡에서 다소 거리가 멀고, 수요층도 서로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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