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1조에 판교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 품었다

강동훈기자 승인 2021.11.10 02:50 | 최종 수정 2021.12.09 22:21 의견 0

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 성남시 판교의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를 품었다. 1조원을 넘는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파리움타워 매각 주관사인 CBRE코리아-JLL(존스랑라살)코리아는 마스턴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입찰에는 마스턴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영국계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 등이 응찰했다.

ARA코리아는 지난 2016년 최종 인수후보자로 낙점된 뒤 2017년 초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해 알파리움타워를 5279억원에 매입했다.

이 리츠의 최대주주는 한국교직원공제회(지분 39.6%)다. 이 외에 파인트리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농협생명보험이 10.8%씩 갖고 있다.

싱가포르에 소재한 ARA리얼에스테이트(Real estate)는 지분 10.0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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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리움타워는 더블역세권인 판교역 3~4번 출구 인근인 판교 C2-2, C2-3블록에 지하 3층~지상 13층 2개 동 규모 오피스다.

삼성SDS, 엔씨(NC)소프트 등 안정적 임차인을 확보해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2031년까지 계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율은 약 93%다.

에비슨영코리아에 따르면 올 1·4분기 판교·분당권역의 공실률은 3.5%로 집계됐다. 오피스 시장에서 자연 공실률로 보는 5%보다 낮고 여의도권역(12.6%), 도심권역(9.6%), 강남권역(6.8%)의 공실률보다 낮다.

6-1블록에 카카오, 6-2블록에 네이버가 입주하는 만큼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6-1블록의 수익증권은 평(3.3㎡)당 27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알파리움타워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32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9억원, 당기순이익은 16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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