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내일은 비, 그리고 기온 뚝

강하늘기자 승인 2021.11.07 16:39 | 최종 수정 2022.01.06 16:54 의견 0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7일 전국의 낮기온은 포근했다. 서울 등 일부 지방은 가장 따뜻한 입동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20.2도, 인천 20.1도, 수원 20.5도, 대전 21.3도, 광주 22.1도, 대구 19.5도, 울산 18.7도, 부산 20.2도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은 1991년 이후 입동 최고기온 최고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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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소요산 단풍을 즐기려 나선 시민들. 동두천시 제공

최고기온은 오전 9시 1분과 오후 6시 사이 기온 가운데 제일 높은 값이며 보통 오후 3시 전후로 기록된다.

대부분 지역의 입동 최고기온 기록은 지난 2009년 수립됐다. 당시 서울 20도, 인천 19.6도, 수원 20.6도, 대전 22.8도, 광주 25도, 대구 24.7도, 부산 24.1도였다.

포근한 날은 월요일인 8일 비가 오면서 낮부터 급격히 추워진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로 7일(2~16도)보다 다소 높지만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7일(18~23도)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 등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같을 것으로 예보했다.

8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새벽 서쪽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오후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쳤다가 오후 3~6시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지역, 충청 북부지역, 전북 동부지역에 다시 내리겠다.

강원과 중부 내륙지역 곳곳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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