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첫 ‘시니어 국제관광 포럼’ 열려

27일 신라호텔… 미·영 등 시니어 관광 전문가 및 업계 참가

강하늘기자 승인 2021.10.26 09:14 | 최종 수정 2021.10.26 09:23 의견 0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일 ‘제1회 시니어 국제관광포럼(2021 Global Golden Tourism Forum)’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한다.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에 대한 인식 전환과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 국제 관광 재개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 일환이다.


‘인생의 황금기 최적의 관광지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엔 국내·외 시니어관광 분야 전문가, 여행업계 관계자 11명이 직접 참석해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주요 연사는 세계관광기구(UNWTO) 부국장 마르셀 레이져(Marcel Leijzer), 미국 시니어관광 최고기구 ‘로드 스칼라(Road Scholar)’ 부사장 스티브 어거스트(Steve August) 등이 참석한다. 미국 유명 토크쇼 사회자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이 영상으로 축사를 한다.

소재는 ▲ 시니어관광 트렌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골든 에이지(Golden Age) 관광 목적지 조건 및 성공 사례 ▲ 지속가능한 액티브 관광지: 밸류 오브 코리아 ▲ 팬데믹 이후 시니어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국제여행 방향 ▲ESG를 고려한 시니어관광의 바람직한 미래 발전 방향이다.

세계관광기구와 회원이 3800만 명인 미국은퇴자연합회(AARP) 누리집, ‘2021 시니어 국제관광 포럼’ 유튜브(국문·영문)를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한편 28일엔 역사문화·웰니스 등 시니어 맞춤형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영국·프랑스·독일 여행사 임원진 9명이 국내 업계 관계자들과 방한해 시니어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하는 기업간(B2B) 상담회를 갖는다.

30일까지의 행사 기간엔 포럼 연사·패널리스트 및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서울·강릉·경주 일대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도 진행된다.

관광공사 김종숙 구미대양주팀장은 “2025년엔 세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1%에 달하고 시니어의 해외여행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미주 지역 시니어관광객이 고품격·장기여행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한국이 우선 관광목적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포럼을 마련했다”며 “향후 세계관광기구 공동주최로 발전시켜 글로벌 대표 시니어 관광포럼 및 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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