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속의 세상] 갈색 가을로 물든 연천 중면 댑싸리공원

강동훈기자 승인 2021.10.21 12:18 | 최종 수정 2021.12.19 19:08 의견 0

경기 연천군 중면 삼곶리의 임진강 댑싸리공원에 가을철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8월 중순 삼곶리 임진강 일대 돌무지부지 인근 2만 3000㎡ 부지에 댑싸리(코키아) 2만 2000그루를 심어 공원을 만들었다.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잦아져 연천의 대표 관광 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임진강 댑싸리공원에 울긋불긋 물든 댑싸리를 보기 위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천군 제공

초록색 댑싸리가 이달부터 핑크색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해 공원을 찾아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초록색일 때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댑싸리를 심어 조성한 대규모 공원으로 댑싸리 이외에도 백일홍, 천일홍, 메리골드, 칸나, 일일초 등 다채로운 꽃들로 장식돼 있다.

주위의 황화코스모스, 국화 등과도 어우러져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유네스코가 공인한 천혜의 자연 환경에 백제시대 유적까지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

중면과 주민자치위원회는 댑싸리공원 입구에 연천 농·특산물을 판매점과 푸드트럭 등을 마련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조찬선 중면장은 “댑싸리공원을 조성해 많은 관광객이 중면을 찾아와 뿌듯하다”며 “주변 억새와 갈대까지 댑싸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절경을 많은 관광객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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