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눈) 레터] 10분 이상의 고민은 낭비다

정기홍기자 승인 2021.10.10 12:41 | 최종 수정 2021.12.14 15:27 의견 0

※ 플랫폼뉴스는 SNS(사회적관계망)에서 관심있게 회자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전합니다. '레거시(legacy·유산)적인 기존 매체'에서는 시도하기를 머뭇하지만 요즘은 신문 기사와 일반 글의 영역도 점점 허물어지는 경향입니다. 이 또한 정보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NS를 좌판에서 한글 모드로 치면 '눈'입니다. 엄선해 싣겠습니다.

<10분 이상 고민하지 말라>

어니 J 젤린스키의 책 '느리게 사는 즐거움(Dont Hurry, Be Happy)'에 걱정거리에 관한 말이 나온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는 쓸데없는 것이다.”

고민거리는 두 가지가 있다.

내가 걱정해서 해결할 수 있는 고민,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다.

내일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우산을 준비하면 된다.

비를 멈추게 하는 것은 당신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신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신에게 맡겨라.

그리고 오직 당신이 걱정해 풀 수 있는 문제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간의 차이는 있다.

어느 쪽이나 고민의 핵심을 스스로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노력하는 쪽이 현명하다.

당신에게 어떤 고민이 있다고 치자.

머리를 싸매고 며칠 누워 있으면서 걱정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조용한 바닷가로 가서 며칠을 쉬면 방법이 생각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채 10분이 안 된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건 먼저 그것을 종이에 적어보라.

틀림없이 서너 줄에 지나지 않는다.

몇 줄 안되는 문제에 대해 10분 안에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이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 10분을 당신은 고무줄처럼 질질 늘려가면서 하루를 허비하고, 한달을 죽이며, 1년을 망쳐 버린다.

머리가 복잡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해결 방안도 알고 있으면서 행동에 옮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직을 당한 친구가 있었다.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몇 개월을 고민하고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 고민의 핵심은 간단하다. 취직이 안된다는 것이다.

왜 안될까? 경제가 어려워서? 천만의 말씀이다.

핑계를 외부에서 찾지말라.

채용할만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이 나온다.

채용할 만한 사람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앤드루 매터스는 '마음가는대로 해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인생에서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람을 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올빼미 체질인 분은 늦게 자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의 말을 맞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도 있다.

고민이 많다고 해서 한숨 쉬지 마라.

고민은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는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무시하라.

고민하나 안 하나 결과는 똑같지 않은가.

그러므로 고민은 10분 이내만 하라.

※ 걱정거리 대처에 대한 인간의 몽매함을 지적했네요. 달리 말하면 위의 주장들도 상황에 따라, 때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습을 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습관화를 시켜놓으면 분명 상황 대처가 쉬워지고, 쓸데없는 정신적 낭비를 줄입니다. 건강에도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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