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및 전망

온라인팀 승인 2021.05.16 13:30 의견 0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및 전망'이란 분석 자료를 14일 냈다. 세계지역연구센터 신남방경제실 인도남아시아팀 노윤재 부연구위원과 김민희 연구원이 연구 분석했다.

 
 
● 2021년 3월 중순 이후 인도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도는 2차 대유행을 겪고 있음.


- 인도는 5월 12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약 37만 명과 일일 사망자 수 약 4021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약 2370만 명, 누적 사망자 수는 약 26만 명에 이름. 

 

- 코로나19 감염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병상 및 의료 관련 장비, 의료용 산소 등이 부족한 상황으로, 인도 내 의료서비스 역량의 한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이번 인도 내 폭발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중변이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중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함. 

 

● 인도 중앙정부는 백신과 치료제의 국외 반출 제한 및 의료용 산소 등 관련 장비 확보를 통해 코로나19 폭증에 대응하고 있으며, 주정부들은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있음. 

 

- 인도정부는 3월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월 11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제조용 원재료의 수출중단 조치를 시행하였고, 4월 22일에는 의료용 산소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제약·정유·철강·원자력 등의 9개 산업을 제외한 산업용 산소 공급을 금지함. 

 

- 주정부는 봉쇄조치 시행과 함께 야간 통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필수적인 인력 및 시설을 제외한 모임과 관련 시설의 운영중단 방침을 발표함. 

 

- 인도정부는 대외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미국·한국·영국·러시아·파키스탄·EU 등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장비 및 치료제 등의 물자를 공급하고 있음. 

 

● 봉쇄가 재개됨에 따라 소비 위축, 실업률 증가, 부채 확대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인도의 경제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이번 4월에는 2020년 9월 이래 처음으로 외국 자금의 순유출을 기록하였으며, 인도 루피의 달러 대비 환율도 2020년 8월 이래 최고점을 기록함. 

 

- 이에 여러 기관은 1/4분기에 발표된 인도의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에 하향 조정함. 

 

- 한편 투자은행들은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함. 

 

● 각종 종교행사 허가 및 선거유세에서의 느슨한 방역 등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모디 총리와 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음. 

 

●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인도와의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음.
-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지원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유무상 ODA 확대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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