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단지 마곡에 대규모 랜드마크 건물…업무·쇼핑·호텔 입주

마곡도시개발구역의 CP4 개발 건축심의 지난 26일에 통과

강하늘 승인 2021.01.28 20:57 | 최종 수정 2022.03.02 15:47 의견 0

서울 강서구 마곡첨단산업지구에 업무·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호텔)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4 개발사업 건축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프리미엄 업무시설(지상 11층)과 판매(쇼핑)시설(지하 1층, 지상 2층), 관광숙박시설(12층) 건설안을 담았다.

서울 강서구 마곡첨단지구 마곡역 인근의 CP4 개발사업 조감도.

사업부지는 마곡의 특별계획구역에 위치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가 환승하는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 등을 지상과 지하로 통하는 보행통로 조성 계획의 시작점이다. 건설안은 보행축과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을 형성하는 마곡을 대표하는 게이트 웨이(관문)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또 중앙정원은 마곡역과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돼 숲속 전시, 숲과 연계한 디지털 아트 등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정기 행사를 열어 마곡은 물론 강서 주민들에게 문화의 장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저층부의 대형 복합몰은 주변 거주민과 방문객을 유입하는 앵커시설이 된다. 오피스 빌딩 중심부의 정원은 직장인과 시민의 휴식 보장뿐 아니라 마곡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일대 땅은 이마트가 스타필드를 짓겠다면서 지난 2013년 매입했다가 7년만인 지난해 3월 태영건설-메리츠종금증권 컨소시엄에 8158억원에 매각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2400억여원에 매입해 7년만에 양도 차익만 약 5758억원을 남겼다.

이마트 측은 당시 “당초 스타필드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스타필드 상권과 겹쳐 전략적으로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이 부지에 건물을 지으면 일부 공간을 임대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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