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카드 캐시백 사용처 넓게 인정"

상세 내용은 추석연휴 직후 발표

강하늘 승인 2021.09.16 09:52 | 최종 수정 2021.12.12 07:18 의견 0

상생소비지원금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상생소비지원금은 국민 편의와 방역 조화 등을 고려하면서 비대면 등 사용처를 넓게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

카드 캐시백으로 불리는 상생소비지원금은 개인이 카드를 2분기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3% 이상 더 쓰면 초과분의 10%를 1인당 월 10만원까지 현금성 카드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7천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홍 부총리는 "10월 소비분부터 지급될 수 있도록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상세 내용은 추석연휴 직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진흥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에 대해 내년 3월 말까지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또 "담보 능력이 없는 영세 관광업체에 대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내년에 5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하겠다"며 "내년 초 관광기금 융자 상환일이 도래하는 업체의 원금 상환도 일정 기간 유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호텔 등급평가 유예기간을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를 50%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세부 방안에 대해선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별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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