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오기업 “송도에 1억달러 투자”

싸토리우스“송도에 바이오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

강동훈 승인 2020.11.05 14:31 | 최종 수정 2021.12.30 21:19 의견 0

생명과학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약 1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싸토리우스(Sartorius AG) 한국지사인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김덕상 대표가 최근 송도 G타워를 방문,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에게 투자 의향서를 공식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의향서에는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의 주요 제품인 1회용 백(Single Use Bag)과 세포배양배지 관련 연구개발·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자하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서의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최신기술 보급을 위해 인천경제청과 협업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지난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를 공급하고 이와 관련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한다. 30개여국에 진출해 있고, 매출 규모는 18.3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달한다.

투자가 실현되면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는 바이오의약 생산분야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고부가 공정 제품을 수출하는 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DM 바이오, 바이넥스 등 국내 바이오의약 개발·제조분야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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