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4강 주역' 송종국, 산속서 약초 캐는 자연인으로 산다

"오가는 사람 없는 이곳 생활 행복하다"

강하늘 승인 2021.07.29 16:31 의견 0

7년째 산중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42)의 근황이 공개된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29일 오후 9시 50분 ‘현장르포 특종세상’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으로, 이후 방송 활동을 하다 7년 전에 자취를 감춘 송종국의 사연을 전한다.

 

▲ 산중에서 자연인으로 사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제공


방송은 송종국이 강원 홍천의 해발 700m 깊은 산골에 집을 짓고 약초를 캐며 반려견들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 그는 텃밭에서 고추와 배추, 로메인을 손수 농사짓는 것은 물론 캐온 약초로 담금주를 담그는 모습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송종국은 “오가는 사람 하나 없는 이곳에서 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축구를 하겠다는 아들 지욱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다만 자신이 운영 중인 축구교실에 일주일에 한두 번 나가는데 코로나의 장기화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종국은 축구선수 은퇴 이후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딸·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송종국은 지난 2006년 배우 박연수와 재혼했으나 9년만인 2015년 합의 이혼했다. 딸과 아들은 박연수가 키우고 있다. 

 

이혼 당시 박연수는 송종국에게 내연녀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글들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하지만 송종국은 외도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황당한 억측까지 더해져 힘들지만 처신을 잘못한 제 탓이라 여기고 자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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