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기간에 드론이 찍은 인천 주요지 열화상 공개

강동훈 승인 2021.08.04 20:15 | 최종 수정 2021.12.10 03:54 의견 0

인천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과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폭염 기간(7월 21~26일) 중 인천의 주요 지역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인천시가 촬영한 영상은 부평, 송도, 청라, 서창, 영종 등 인천의 주요 주거지역과 남동·주안 국가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지표의 온도를 촬영한 것으로, 그동안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도시 속 열의 분포를 색상으로 표현해 폭염관련 주요 정책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 부평구 중심가 열화상.

▲ 남동공단 열화상.


영상을 분석한 결과 철재 패널 지붕, 넓은 아스팔트 도로 등은 빨갛게 표현돼 주변에 비해 높은 복사열을 나타낸 반면, 녹지, 하천 등은 파랗게 표현돼 비교적 낮은 복사열을 나타내 폭염기간 중 복사열의 높고 낮음이 선명하게 구분됐다.


인천시는 확보된 데이터를 인구, 건물, 도시계획 등과 같은 각종 행정데이터와 결합해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그늘막, 살수차 이동경로 등 폭염대책 수립에 참고해 급속한 환경변화 속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이 안전한 인천 만들기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정동석 도시계획국장은 “그 동안 드론으로 시장 공약, 시정 성과 등을 직접 촬영한 영상을 시민들에게 공개해 이해도를 높여왔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임무특화 장비와 드론을 재난·안전관리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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