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신발관리기' 내놓는다

'슈 스타일러' 관련 상표 출원
트루스팀·고성능 건조 물질로 냄새 제거

강하늘 승인 2021.04.19 16:16 | 최종 수정 2021.11.17 16:27 의견 0

LG전자가 혁신 신기술로 차별화와 편리함을 제공하는 차세대 신발관리기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 등 관련 상표 출원을 완료하고 신발관리기 신제품 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 LG전자가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공개한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 LG전자 제공

이 제품은 살균 및 탈취에 효과적인 트루 스팀, 습기와 냄새를 없애는 고성능 건조물질 등 혁신 기술로 명품구두, 한정판 운동화 등 고급 신발부터 매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들이 고온 히터나 바람을 이용해 신발을 건조하는 것과 다른 신발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을 신발 종류에 따라 분사량을 세밀하게 조절해 신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발냄새 원인물질(이소발레르산 등)과 냄새를 제거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차세대 신발관리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제습·탈취제로 쓰이는 고성능 건조물질을 이용해 신발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수분과 냄새입자를 머금은 건조물질에 열과 압력을 가하면 흡착 성능이 재생된다. 이 기술은 기존 히트펌프 방식보다 크기는 줄어들면서도 건조 성능은 대등하고 탈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08년 드럼세탁기 하단에 서랍형 신발관리기를 탑재해 출시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발관리기를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래차의 인테리어 비전을 제시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을 통해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2017년부터 신발을 탈취, 살균, 건조하는 다양한 기기 디자인을 등록하고 2019년부터는 차세대 신발관리기의 핵심 기술 특허들을 다수 출원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전념해왔다.

이 제품은 연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의류관리기의 대명사 스타일러에 이어 혁신기술로 완성한 차세대 신발관리기가 아끼는 신발을 제대로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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