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 추억찾기에"…싸이월드 인파 400만 몰렸다

강하늘 승인 2021.08.04 12:36 | 최종 수정 2021.11.17 20:43 의견 0

토종 SNS인 싸이월드가 옛 ID 찾기와 사진 보기 서비스를 개시하자 400만명이 몰렸다.

4일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20분 ID 찾기 및 사진 보기 서비스를 개시한 후 11시간 만인 3일 오전 3시20분 기준 누적 접속자(중복 제외)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싸이월드제트는 "초당 접속자가 최고 1700명까지 이르렀다가 이후 초당 100~300명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개시 직후 트래픽이 몰리며 접속 지연까지 빚었다.

싸이월드는 접속해 실명 인증을 거치면 과거에 남긴 도토리, BGM, 게시물, 동영상, 사진 개수와 이전에 올렸던 사진 한 장과 날짜를 보여준다.

다만 2015년 1월1일 이후 싸이월드에 1회 이상 방문한 회원(1800만명)이 우선 대상이다.

접속자 400만명 가운데 아이디를 찾고 실명 인증에 성공한 방문자는 약 218만명이다.

싸이월드는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사진 180억장과 동영상 1억 6000만개 등을 복원했다.

애초 싸이월드는 지난달 5일 로그인 및 사진 등 확인 서비스를 하려고 했으나 해외 해킹 공격에 대비한다며 한 달가량을 미뤘다. 업계에서는 본서비스를 9~10월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재오픈 시점을 3월로 발표했다가 5월로 변경한 뒤, 다시 7월로 연기한 바 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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