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씨름 임수정, 추석대회 국화급 5연패

매화장사 양윤서·무궁화장사 김다영
단체전은 경기 안산시청 우승

강하늘 승인 2021.09.23 13:21 | 최종 수정 2022.04.27 12:28 의견 0

임수정(36·충북 영동군청)이 추석 씨름대회 여자부 국화급(70㎏ 이하)에서 5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자신의 20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임수정은 22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추석 씨름대회 여자부 국화장사 결정전(3전 2승제)에서 강지현(괴산군청)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 2017년부터 추석대회 정상을 지켜온 임수정은 이날로 5연패를 기록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더불어 국화장사 18회, 무궁화장사 1회, 여자천하장사 1회로 통산 20번째 장사에 올랐다.

▲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각 체급 여자부 개인전 우승자. 왼쪽부터 김다영·임수정·양윤서 선수.

매화급(60㎏ 이하) 결승전에서는 양윤서(전남 구례군청)가 같은 팀 동료인 이연우를 2-1로 꺾고 개인통산 14번째 매화장사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추석대회 2연패를 이뤘다.

무궁화급(80㎏ 이하)에서는 김다영(구례군청)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을 2-1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부 단체전(팀 간 5전 3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는 경기 안산시청이 구례군청을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은별(매화급)과 정수영(국화급)이 차례로 점수를 따내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안산시청은 세 번째 판 이아란(매화급)이 양윤서에게 패해 한 점을 내줬으나 네 번째 판에서 김다혜(국화급)가 엄하진을 연속 들배지기로 쓰러뜨리면서 올해 첫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경기 결과

▲매화급(60㎏ 이하)
매화장사 양윤서(구례군청)
2위 이연우(구례군청)
3위 김시우(화성시청) 선채림(구례군청)

▲국화급(70㎏ 이하)
국화장사 임수정(영동군청)
2위 강지현(괴산군청)
3위 김다혜(안산시청) 권수진(화성시청)

▲무궁화급(80㎏ 이하)
무궁화장사 김다영(구례군청)
2위 이다현(거제시청)
3위 강영인(용인시씨름협회) 정지원(금산군씨름협회)

▲ 단체전
우승 안산시청(경기)
준우승 구례군청(전남)
3위 영동군청(충북) 거제시청(경남)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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