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트램 무산? 은수미 시장, 국토부에 예타 제도 개선 요구

강동훈 승인 2021.02.17 19:54 | 최종 수정 2022.01.07 18:33 의견 0

은수미 성남시장은 17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최기주 위원장을 만나 "트램의 특성을 반영한 국토교통부의 교통시설투자 평가지침 마련과 트램이 혼용차도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도로교통법 개정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 성남 트램 구상도. 성남시 제공

또 현재 예비타당성을 조사 중인 성남2호선(트램)의 재평가 방안을 기재부(KDI)와 협의해 줄 것도 요청했다. 그는 지금의 예타 지침상 트램의 경제성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과 성남2호선 트램 도입 당위성을 설명하며 “성남시의 트램 도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지난 2일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11개 지자체를 대표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건의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9일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도 트램 특성을 반영한 예타 지침 마련과 트램이 혼용차도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도로교통법 개정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기재부 예타 결과 발표일이 2월 말로 임박해 예타 신청을 철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예타 지침 및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도록 경기도, 국토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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