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블라인드 채용으로 공정한 일자리 창출 장려

이전지역 인재, 양성평등, 장애인 등 세 분야 선발 예정

강동훈 승인 2018.02.28 13:41 | 최종 수정 2021.11.18 12:44 의견 0

▲ 지난 21일 김천 소재 도로공사 본사에서 역량 면접을 실시하는 모습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27일 2018년 신입(인턴)사원 144명을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채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원서 접수, 필기전형, 2번의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상반기 최종 인원으로, 합격자들은 오는 3월 5일부터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채용에는 역대 최고 인원인 약 9,300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평균 경쟁률 66.9:1을 기록했다.

모든 절차는 출신지역, 가족관계, 사진, 학력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을 사전에 제외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선발된 인원 중 최고령자는 40세다.

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약자 채용을 확대했다.

또한 채용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려 상·하반기로 나누어 채용해 올 상반기에 시험을 보지 못했더라도 하반기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이전지역인재, 양성평등, 장애인 분야에는 '채용 목표제'를 도입해 채용 진행 결과가 목표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부족한 인원만큼 해당분야 인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그 결과, 역대 최고 여성 합격률인 28.8%를 달성했고, 이전지역인재도 전체 선발의 19.2%를 차지해 관련법령상의 의무비율(18%)을 상회했다.

이밖에도 시험과목수를 기존 7과목에서 4과목으로 축소하고 법률·세무 등 전문 인력에 대해 분리공채를 실시하여 직무적합 인재 선발에 역점을 두었다.

변상훈 한국도로공사 인력처장은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사랑, 소통, 안전, 신뢰 4가지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도로공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면서도 직무능력 중심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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