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송도 바이오단지 조성계획 5월까지 마련"

강동훈 승인 2021.01.13 18:54 | 최종 수정 2021.10.06 16:39 의견 0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13일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에 입주할 우수기업 선정·유치 및 세부적인 단지 관리 운영 방안 등이 담긴 사업화 계획을 오는 5월까지 마련한다"고 밝혔다.

▲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조감도. 인천TP 제공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북측 10만 6865㎡의 터에 들어서는 단지는 바이오, 헬스케어, 뷰티, 의료기기 등의 산업을 집적화해 연구개발(R&BD)에서 수출까지 이뤄지는 생태계를 갖춘 특화된 산업기술단지다.

인천TP는 이곳에 227개의 바이오 기업을 유치, 46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TP는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 안에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빠르면 올 연말부터 입주기업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바이오 상생협력센터, 산업특화지구, 공공유치부지로 나뉘어 조성된다. 바이오 상생협력센터는 3만 6627㎡ 터에 연면적 10만 300㎡규모로 지어져 203개 바이오기업이 입주한다. 바이오 벤처창업보육(BI)실과 바이오 장비실, 비즈니스 지원실 및 랩센트럴(Lab Central)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산업 특화지구는 6만 3338㎡ 규모로 바이오, 뷰티, 의료기기 분야 24개 기업이 입주한다. 또 6600㎡의 공공유치 부지는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센터, 의료기기 임상평가지원센터, 글로벌 실증 트레이닝 센터 등 바이오기업을 지원하는 공공·민간기관과 기업이 입주한다.

인천TP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의 생태계를 조성을 하는 사업”이라며 “현재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생산하는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하는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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