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이틀간 백신 이상반응 2451건 증가…내용을 보니

사망 4명 증가, 인과성은 미확인

강하늘 승인 2021.09.06 11:11 | 최종 수정 2021.12.22 15:11 의견 0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2000여건 늘었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5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2451건이다. 4일 1752건, 5일 699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433건, 아스트라제네카(AZ) 742건, 모더나 260건, 얀센 16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4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AZ 백신,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고된 증상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가 7건 늘었다. 이 가운데 6건은 화이자, 1건은 AZ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및 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을 아우르는 이상반응 사례는 56건(화이자 31건, AZ 21건, 모더나 4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교차 접종(AZ 1차 접종 후 화이자 2차 접종)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91건 늘어 누적으로 5176건이 됐다.

교차 접종 신규 이상 신고 91건 중 사망자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으나 주요 이상반응은 1건이 있었다.

한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이상반응 의심 누적 신고는 19만 2559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4648만 8689건)와 비교하면 0.41%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2%, 모더나 0.60%, AZ 0.47%, 화이자 0.33%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558명이다. 화이자 300명, AZ 242명, 얀센 9명, 모더나 7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신고됐다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46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804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41명, AZ 342명, 얀센 11명, 모더나 10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6913건(AZ 3773건, 화이자 2637건, 얀센 282건, 모더나 221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9만 2559건)의 95.7%에 해당하는 18만 4229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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