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의 정영배 신임 회장 "2판교테크노밸리역 신설 추진단 발족"

강동훈 승인 2021.03.10 17:19 의견 0

코스닥 상장법인 반도체 부품업체인 ISC 정영배 대표(61)가 종합경제단체인 성남상공회의소 제17대 회장에 선출됐다.

 
성남상공회의소는 10일 대강당에서 제17대 상의의원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임시의원총회`을 열고 ISC 정영배 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 성남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ISC 정영배 대표.


정 신임 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13일~2024년 3월 12일) 2500여개 상의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 상공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성남상공회의소를 이끌게 된다.


정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고(泰山不辭土壤), 하해는 작은 개천의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는다(河海不擇細流)’는 사마천의 사기(史記) 구절을 인용, "앞으로 주위 분들의 고견을 귀하게 여기고 도량을 넓게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성남에 소재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를 상의 회원사로 영입하고 상의 재정을 늘려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을 위해 성남상의와 성남하이테크밸리간 상생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겠다"며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회원사들의 경영 애로와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 이를 정책화해 정부와 지자체에 제안하는 '성남기업혁신정책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제1·2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제2판교테크노밸리역 신설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시켜 지하철역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제17대 상의 회장과 함께 성남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갈 부회장 8명과 상임의원 12명, 감사 2명 등도 선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제17대 상의의원 선거에서 일반의원 44명과 특별의원 4명 등 총 48명의 의원을 선출했었다. 
  

정 신임 회장은 ㈜ISC 대표이사와 코스닥협회 부회장,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제16대 성남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 동탑산업훈장과 2017년 벤처창업 진흥유공 대통령상, 2017년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 등을 수상했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ISC(Innovation Speed Creation)는 2001년 2월 설립돼 반도체 및 전자부품 검사장비의 핵심부품인 후공정 테스트 소켓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7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ISC는 혁신을 통한 빠른 창조의 의미를 지닌 회사의 사명에 걸맞게 실리콘 러버 소켓의 혁신 제품을 2003년에 세계 최초 양산화에 성공, 해당 사업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중견 기업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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