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규확진 1378명 3일 연속 최다 경신

서울 509명-경기 451명-인천 84명
수도권 12일부터 4단계 시행

강하늘 승인 2021.07.10 11:25 | 최종 수정 2022.01.05 18:15 의견 0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대 후반을 기록,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늘어 누적은 16만 67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316명)보다 62명이 많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강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할 방침이다.

휴가철을 앞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곳곳으로 퍼지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1주일 간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743명(4일)→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0일)이다.

수도권 지역발생(해외 제외) 확진자는 990명(7일)→994명→963명(9일)에 이어 이날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은 최근 1주일간 일평균이 431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부산 59명, 대전 47명, 경남 36명, 울산 29명, 충남 28명, 광주 20명, 충북 18명, 강원 15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전남 2명 등 총 299명(22.7%)이다. 세종시는 없다. 비수도권 비중은 이틀 연속 20%를 넘었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발병 관련해서는 방문객 14명 등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종로구 공연장(누적 22명), 영등포구 음식점(35명), 강남구 연기학원(21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41명), 경기 성남시 어린이집(19명) 등이다.

9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3만 7423건으로, 전일 4만 1435건보다 4012건 적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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