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첫 ‘자연자원 플랫폼’ 구축

강동훈 승인 2021.02.22 18:27 의견 0

경기 성남시는 지자체 최초로 ‘자연자원 플랫폼’을 만들기로 하고 3월부터 자연자원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간다고 2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성남시 직원이 ‘자연자원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모습.  

 
휴대폰 앱을 이용해 시민 누구나 성남시 전역의 자연환경 조사에 직접 참여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후 환경친화 정책사업 추진 기반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데이터 검증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시민 참여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이 사업과 관련, 야탑동에 위치한 맹산제2근린공원엔 자연생태숲을 조성해 도심 속 거점 생물서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오는 2029년까지 훼손된 경작지 등 부지를 단계적으로 매입하고, 파파리반딧불이, 청딱다구리 등 성남시 깃대종과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 등의 다양한 생물종을 복원해 나간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6월부터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실천형·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실효성 확보 방안 내용을 담은 맞춤형 5개년(2022~2026년) ‘제2차 성남시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경교육 선도도시로 명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 판교·맹태생태학습원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 및 생태체험·전시공간으로 활용 ▲ 분당수서로, 성남대로 등 교통소음저감 추진 방안 마련 ▲ 악취지도 작성 및 저감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원도심 악취개선 방안 마련 ▲ 상대원 1·3동 레미콘공장 재구조화 사업 용역 실시 ▲ 1,570대 315억원 투입 친환경 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 ▲ 성남형 스마트그린센터 구축 등 생태·저탄소·쾌적한 건강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간다.

우한우 환경정책과장은 “환경문제에 ‘나중’이란 없다”며 “생활 속 작은 행동과 실천을 통해 소중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환경복지 도시 성남이 될 수 있게 다양한 환경친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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